전라남도는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179지구에 국비와 지방비 등 총 439억5,200만원을 투입해 도로 구조개선 등 자동차 교통관리 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방도는 도로안전관리사업소가 맡고 시·군도, 농어촌도로는 일선 22개 시·군이 시행하도록 소요사업비를 교부했다.

사업별로는 위험도로 34개지구에 160억2,800만원을 투입해 굴곡부, 급경사, 선형 등을 개량한다. 또 교통사고 잦은 곳 27지구에는 13억1,600만원을 투입해 가·감속차로 확보, 보행자 섬 설치, 노면요철, 횡단보도, 과속 방지턱을 설치하고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을 위해 총 118지구에 266억800만원을 투입해 어린이 보행로 확보, 방호 울타리, 과속방지턱, 횡단보도, 신호등, 도로안전표지판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김동화 전남도 건설재난관리국장은 “불합리한 도로의 기하구조나 미흡한 교통안전시설로 인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동차 교통관리개선사업을 우선적으로 시행해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어린이들이 등·하교 길에 자동차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사업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