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와 환경의 변화에 따른 산림의 공익적 기능과 임산물의 안정적 공급 및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는 가운데 서부지방산림청은 올해 260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5,000여 ha의 사유림을 매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공익성이 높은 산림에 대한 국가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안림 및 산림유전자원보호림 등 사유재산권의 제약을 받는 법정제한림을 비롯한 공익적 가치가 높은 사유림을 적극 매수할 계획이다. 서부지방산림청은 현재 관내(전북, 전남, 광주광역시, 서부 경남 4개 시·도 53개 시·군·구) 국유림 총 18만여 ha를 관할하고 있으나, 이는 관내 전체 산림에서 국유림이 차지하는 비율이 약 11%에 머물고 있는 실정으로, 2020년까지 국유림 비율을 20%까지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서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깨끗한 물과 맑은 공기를 선사하고, 쾌적한 쉼터를 제공하며, 새와 동물의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등 산림의 공익적 기능은 약 66조원에 달하고 있다”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5천여 ha의 사유림을 매수하는 등 국유림 확대 집단화를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