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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완전 범죄의 실상을 파헤치다
<기후변화의 먹이사슬-가해자와 피해자, 그리고 이득을 보는 사람들>
2013년 09월 09일 (월) 14:44:23 편집국 marketing@di-focus.com

베른하르트 푀터Bernhard P?tter 지음 / 정현경 옮김/ 이후 펴냄/18,000원


저지른 자가 책임지게 하는 것,
   

기후변화는 인간 활동으로 발생한 ‘문제적’ 현상인가, 아니면 지구 생태계의 자연스러운 순환 과정인가? 기후변화 원인을 두고 사람들은 논쟁해 왔다. 기후변화 해결책을 둘러싸고도 논쟁은 벌어진다. 인공 강우 같은 과학적 해법에서부터 탄소 거래제 같은 정책적 해법까지, 무엇이 기후변화의 파괴적 결과를 막을 최선의 방법인지가 쟁점이 된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 베른하르트 푀터는 지금껏 기후변화 논쟁에서 정작 다뤄져야 할 것들이 다뤄지지 않았다고 말한다. 기후변화는 ‘인재人災’며, 그것도 가해자와 피해자가 명확한 범죄라는 것, 따라서 누군가는 이 재난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지금까지의 논쟁이 “기후변화는 모두의 책임이며 기후변화에 맞서려면 서로 상생해야 한다”는 식의 결말로 가는 것을 비판한다.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에 형성된 전선을 합의라는 이름으로 봉합하려는 의도가 숨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범죄를 저지른 자가 책임을 지게 하는 것, 이 단순한 정의가 기후변화 현장에서도 관철되어야 한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전 세계가 목격한 가장 큰 시장 실패, 기후변화
2년 동안 아메리카 대륙에서부터 유라시아, 아프리카를 걸쳐 스무 곳이 넘는 국가를 돌아다니며 수백 건의 인터뷰를 진행한 끝에, 저자는 기후변화가 가해자들에게는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하지만 피해자의 삶의 조건은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쓰레기를 공짜로 버리면서 돈을 벌던 사람들이 이제는 그 쓰레기를 처리하는 것으로 호의호식하며 살고 있다. 그들이 버린 쓰레기 탓에 고향을 잃고 쓰레기장 옆, 오두막에서 비참하게 사는 사람들 또한 분명히 존재한다. 그런가 하면 북반구에서 곡물 가격이 인상되면, 남반구에서는 기아 폭동이 일어나고, 북반구 사람들이 진드기 출몰에 시달릴 때면 남반구 사람들은 열병과 각종 전염병에 맞서 목숨을 건 사투를 벌여야 한다. 기후변화를 계기로 세상을 더 공평하게 만들 수 있다는 선진국 산업국가들의 약속이 공허해지는 대목이다. 기후변화는 “세계가 목격한 가장 큰 시장 실패이자 정책 실패”다. 그러나 그러한 실패의 책임이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에게 전가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기후변화의 책임을 제대로 묻기 위해 기후변화의 가해자와 피해자, 그리고 이득을 보는 사람들의 실체를 낱낱이 드러내겠다는 것이 이 책을 쓴 저자의 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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