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청장 남상호)은 9월 27일(금), (사)한국위험물학회가 주관하고 민·관이 참여하는 불산사고 1주년 포럼 및 중앙119구조본부 특수사고대응단의 화학사고 현장대응 시범훈련을 실시한다.

이날 포럼에는 국무총리실, 안전행정부, 환경부 등 관련 부처와 학계, 전문기관의 화학사고 민간 전문가, 산업계의 이해관계자 등이 참여하여 정부 안전관리 개선대책 및 화학사고 대응사례에 대하여 토론할 예정이다.

또한 특별강연에 나선 독일 Brandenburg 대학 Katharina L?we 교수가 비슷한 시기 독일에서 발생한 하노버 질산 누출사고 관련 독일의 화학사고 사례를 소개하며 화학물질 유출사고가 한 나라의 화학사고 뿐만 아니라 글로벌 문제로  확산되는 것에 대하여 공동인식이 필요하다는 점을 주장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오전 10:50부터 11:50까지 중앙119구조본부 특수사고대응단은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 발생을 가상하여 사고의 접수, 헬기 사고현장 출동, 탐지, 인명구조, 누출 차단, 제독소 운용 등 실전 같은 현장대응 시범훈련을 실시한다.

한편, 소방방재청은 2012년 9월 27일 구미 불산누출 사고를 계기로 화학물질 누출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커짐에 따라 법?제도의 정비, 화학재난 전담조직(특수사고대응단) 신설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화학사고 예방과 신속대응을 위한 개선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7일 「소방방재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중앙119구조본부 산하에 「특수사고대응단」이 설치되고 그 아래「119화학구조센터」를 전국 6개 주요 국가산업단지(시흥, 서산, 익산, 여수, 구미, 울산)에 11월 초부터 점진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위기관리경영 - 김용삼기자(dydtka1@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