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정부뿐만 아니라 대기업들까지 나서 중소기업들의 온실가스 감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본의 도요타자동차, 마쓰시타전기산업 등 주요 대기업들이 자국 내 중소기업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정보교환의 장을 마련, 자금과 기술적인 어려운 부분을 지원키로 했다고 지난달 14일 밝혔다.

일본은 교토의정서가 규정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대기업을 중심으로 자율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도록 하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중소기업도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대기업의 자금과 기술로 중소기업의 배출량을 삭감할 경우 삭감분을 대기업의 권리로 인정하도록 했다.

또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삭감분을 구입했을 경우 자사가 공약한 감축 목표 달성에 충당할 수 있도록 했다. 일본 중소기업의 2005년 한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약 9천만t으로 전체 제조업의 약 21%였다. 한편, 교토의정서는 선진국이 개도국에 기술과 자금을 제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경우 감축한 만큼의 배출권을 인정하는 ‘청정개발체제(CDM)’로 불리는 시스템을 인정하고 있어 일본은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