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은 봄철에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대형산불, 낙석·붕괴 등 해빙기 안전사고, 유원시설 및 유·도선 안전사고, 황사 등을 ‘4대 취약재난’으로 선정하고 지난 4월 한 달간 특별관리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대형 산불이 대부분 4월에 발생하고 있다는 통계를 바탕으로 금년 봄에는 대형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방인력과 헬기와 같은 가용장비를 산림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고 청명·한식과 일요일이 겹치는 4.4~4.6일 사이 전국 16개 시도에 소방방재청 과장급을 반장으로 하는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 하는 등 산불 발생 시 대형화가 되지 않도록 예방 및 초동진화에 주력했다.

또한 낙석·공사장 붕괴 등 각종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지자체와 함께 전국의 건설공사자 등 재난취약지역과 시설 12,731개소에 대한 안전관리실태 일제 점검에 들어갔다. 특히 전기, 가스 등 관계기관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상설안전점검단’ 활동을 통해 취약지역과 시설에 대한 표본 및 기동점검도 실시했다. 다중이용시설 안전관리에 대해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자체와 함께 전국 162개소 유원시설의 놀이기구와 2,370척 유·도선의 관리실태를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