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가 지난 5일 소방방재청(청장:남상호)소속 특수법인 한국방재협회회장인 강병화씨가 소방방재청 퇴직 직후 취득한 고려대 박사학위가 재직 당시 관련교수에 특혜를 주고 취득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는 보도를 낸 적이 있었다.

이 기사와 관련 구체적인 학위관련교수 R&D사업을 소개한다. 

그 사례로 강병화씨 박사학위 논문심사와 관련하여 논문 심사위원이었던 여모 교수측인 명지대학 콘소시엄(당시 책임자 역시 명지대 여모 교수)이 당시 국립방재연구소(現 국립재난안전연구원:소장 여운광) 발주한 <중, 소하천 예, 경보체계수행> R&D사업을 수행한 내용이다.

<중, 소하천 예, 경보체계수행>은 당시 명지대 여모 교수의 콘소시엄과 경쟁한 한국수자원공사의 경우, 제안서 중 매칭펀드(수익자의 출자에 상응하여 정부, 단체, 개인이 내는 방식)보조금 50억원을 제시한 것이 있어, 이에 상응하는 가점(3점)이 부여받기도 하는 등 여러모로 잇점이 있었다.

하지만 당시 관련국장이었던 강병화씨는 이같은 잇점에도, 명지대 여모 교수에게 R&D사업을 낙찰하게 함으로써 수자원공사가 문제를 제기하는 과정까지 같다는 후문도 있었다.

다행히 정부기관인 국립방재연구소(당시소장:정상만)(現 국립재난안전연구원)가 발주한 사안에 대해 국가기관임을 감안 한국수자원공사가 문제제기를 스스로 그만뒀지만, 용역업체나 교수사회에 큰 의혹으로 남아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말했다.  

이는 강병화씨가 방재국장 당시 박사학위취득과 관련 해당 교수들에게 소관R&D사업을 수주케 해주고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해당 관련교수들은 박사학위를 취득하게 도와줬다는 것을 의심케 하는 대목이다.

이 같이 박사학위취득과 관련 의구심에 대해 해당 대학의 확인관계가 필요한 사항이며 R&D과제 연계에 대한 의혹도 밝혀져야 할 대목이다.

위기관리경영-기획취재팀(marketing@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