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군산시에서 어린이 안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에 나섰다. 군산시 재난관리과는 지난달 14일 “특수시책으로 관내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화재와 재난, 교통사고 등 각종 재해위험 상황으로 부터 신속히 대응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어린이 민방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24개 학교 804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이 올해는 프로그램을 재구성하여 지난달 13일부터 22일까지 관내 12개 초등학교 1학년 학생 384명에 대해 교육을 실시했다.

민방위학교는 안전사고 예방 및 영상 교육, 소화기 체험 등 실습교육으로 자연 재난사고로 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도록 실생활 적응력을 심어준다. 또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어린이 교통공원에서 교통사고 또는 응급위기시 대처법, 횡단보도를 건너는 법 등을 배울 수 있는 체험식 실내학습과 야외학습도 이뤄진다. 조삼현 재난관리과장은 “각종 사고로 어린이들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학교폭력이나 안전사고 등으로 부터 스스로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의식을 심어주고 대처요령을 구체적으로 알려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