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청장 남상호)은 과거 재난상황을 분석한 결과 4월에는 강풍･풍랑･산불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소방방재청이 최근 10년(‘03~’12)간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강풍･풍랑의 경우 4월에 9번으로 발생빈도가 가장 높았다.

최근 발생한 강풍･풍랑 피해는 2012년 4.2~4일에 육상과 전 해상에 강풍･풍랑경보가 각각 발효되어 비닐하우스 및 수산증･양식시설 등 212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였으며,2006년 4.17~21일에는 전국적으로 태풍수준인 초속 20m가 넘는 강풍이 불면서 비닐하우스 수백동이 파손되고, 전북 부안에서는 19척의 선박이 전복･유실되는 등 101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된 바 있다.

또한, 산불의 경우 최근 5년(‘09~’13)간 자료를 분석해 보면, 4월에 27.8%(피해면적 1,682ha, 사망 2명 등 4명 사상)로서 연중 발생빈도가 가장 높았다.

4월에 발생한 재난성 산불은 2005년 4.4~6일에 강원도 양양군에서 발생한 산불로 강풍으로 인하여 급속도로 확산되어 973ha의 산림과 낙산사 등 문화재가 소실되어 230억원의 재산 피해 및 418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바 있고, 2000년 4.7~4.15일에는 강원도 삼척 등 5개 시･군 13개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하여 23,794ha의 산림 및 672동의 건물이 소실되어 1,000억원의 재산 피해 및 17명(사망 2, 부상 15)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바 있으며,1996년 4.23~25일에는 강원도 고성군 내 군부대에서 산불이 발생하여 3,762ha의 산림 및 147동의 건물이 소실되어 227억원의 재산피해 및 140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바 있다.

<황사 등 자연재난, 농기계 안전사고, 산악사고, 화재 대비 등에도 긴장 늦추지 말아야>

이외에도 소방방재청은 황사 등 자연재난과, 영농기 농기계 안전사고 및 나들이 인구 증가에 따른 산악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 건조한 날씨로 인한 화재 발생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4월 황사는 최근 10년(‘04~’13년)간 1.6일 발생하였으나,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발생일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4월 농기계 안전사고는 최근 4년(‘09~’12년)간 429건(10.6%)이 발생하였으며, 영농기를 맞이하여 농기계 사용이 증가하는 추세로 운전부주의 및 안전수칙 불이행 등으로 인한 사고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4월 산악사고는 최근 5년(‘09~’13년)간 국립공원에 1,714만명이 방문하여 80명(사망 8, 부상 72)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였으며, 대부분 자신의 체력에 맞지 않는 무리한 산행과 부주의에 의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4월 화재는 최근 5년(´09~´13)간 평균 4,223건으로 전월 4,579건에 비해 356건(7.8%) 감소하였으며, 주로 화기취급 부주의로 인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되어 개인 부주의에 의한 화재발생에 대비, 화재 안전수칙 홍보･교육 강화 등 소방안전대책 추진이 요구된다.

소방방재청은「4월 재난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을 관계부처와 지자체, 유관기관 등에 제공하여, 4월에 많이 발생하는 강풍･풍랑, 농기계 안전사고, 산악사고, 산불･화재 등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며, 국민 스스로도 각종 재난으로부터 소중한 생명과 재산피해를 입지 않도록 예방안전수칙 등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위기관리경영 - 서의석 기자(marketing@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