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른 대응 상황을 발표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금까지 총 34건의 AI 의심신고가 접수되었으며, 이중 양성 28건(7개 시도, 18개 시·군), 음성 6건이라고 밝혔다. 

야생철새(분변 포함)는 427건(시료기준)이 검사 의뢰되었으며, 검사 의뢰된 것 중 고병원성 AI양성은 총 36건이며, 음성은 382건이고 검사 중은 9건이며, 지금까지 야생철새에서 고병원성 AI 양성이 검출된 지역은 7개 시·도, 16개 시·군이다. 

지금까지 발생농장 및 예방적 살처분 등을 통해 매몰된 마리수는 472호 11,868천수(잠정집계, 3.30일 기준)이며 향후 3호 124천수(잠정집계)가 매몰될 예정이다. 

개·돼지에 대한 AI 검사결과, 돼지는 모두 음성이었고 3월 24일 이후 개에서 추가적으로 4농가(안성 1, 천안 1, 나주2)에서 항체(H5형)가 검출되어, 현재까지 개에서 항체(H5)가 검출된 농가는 총 7개 농가이며 22두에서 항체가 확인되었다.

이번에 추가적으로 항체가 검출된 농가의 ‘개’들도 지금까지 조사결과와 마찬가지로, AI 증상이 없는 항체 검출로 판단되었다.

또한, 항체양성인 ‘개’ 4마리에 대해서 부검(3.27)을 실시한 결과, AI와 관련된 특이적 임상증상과 육안적 병변은 없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3.20일 전문가 소위원회 및 3.28일 수의학·의학·공중보건 전문가가 참여한 확대 전문가 회의를 개최한 결과, 개에서 AI 항체만 검출시 바이러스 배출이 없어 항체양성만으로는 감염 위험이 없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였다.

부검 결과 등을 종합할 때, 항체 양성인 ‘개’로 인하여 사람이나 다른 개·가금에 감염될 위험은 없으므로 2회 이상 검사결과 이상이 없을 경우 이동 통제를 해제하기로 하였다.

또한 항체 양성인 개는 전파 우려는 없지만, 유입경로와 특성을 밝히기 위해 호흡기·소화기 등 조직·병리 연구·조사 사업(항체 양성 개 4두, 2개월 예정)을 실시하기로 하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피해 농가에 대한 보상금 등을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하고, 경영안정대책 및 적절한 수급대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살처분 농가 : 살처분 보상금은 현재 419억원을 배정하여 283농가에 대해 168억원(지방비 7억원 포함)을 실지급하였으며, 생계안정자금도 103농가에 대해 7억원을 배정하였다.

이동제한 농가 : 소득안정자금은 이동제한에 따른 입식 지연에 따른 손실도 지원대상에 포함하여, 현재 지자체 수요를 파악하고 있으며 지자체 배정요청 시 즉시 배정할 계획이다.

계열 업체 : 닭·오리 계열농가에 대한 원활한 대금 지급 등을 위하여 현재 95개 업체(농가)에 대해 저리(연1%)로 609억원의 경영안정자금을 배정하였다.

토종닭 농가 : 판로 확보가 곤란한 토종닭 수급안정을 위해 농협, 도축·가공장 등을 통하여 213농가·1,095천마리를 비축 완료(당초계획 1,000천마리)하여 현재 정산중이며, 정산 완료 후 이에 따른 부대경비(도계·운송·보관·박스비용)도 지원(마리당 1,200원, 13억원)할 계획이다.

수급관리 : 그간 소비촉진 행사(2~3월 32회) 등으로 소비는 평년 수준으로 회복된 상태이며, 향후 모니터링하여 필요시 수급대책도 보완 추진할 계획이다.

위기관리경영 - 서의석 기자(marketing@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