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과천에 소재한 삼성SDS 화재로 인해 삼성카드, 삼성와이즈070 인터넷 서비스 이용자까지 피해를 입었다

세월호 침몰로 온 국민이 애도의 분위기에 쌓여 있는 상황에서 또 다시 전산화재사고가 터진 것이다. 

삼성SDS 전산센터 화재로 삼성카드와 삼성생명 고객들은 불편이 커지고 있다. 회사측에서 신속하게 서비스 복구를 진행하고 있지만 완벽하게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문제는 삼성카드 고객의 경우 분실신고를 접수했는데 서비스 중단 때문에 전산에 반영되지 않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분실신고를 하지 못한 상황으로 다른 사람이 카드를 사용해 잘못된 매출이 발생했을 수 있다. 또 체크카드를 썼을 때 승인이 거절됐는데도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갔을 가능성도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현재 피해접수를 받고 있으며 확인될 경우 보상할 예정"이라며 "이번주 안에 시스템이 모두 정상화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삼성카드측은온라인 쇼핑몰 등 인터넷 망을 이용한 카드결제와 카드 결제 후 제공되는 문자알림 서비스는 복구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삼성카드 홈페이지 및 스마트폰을 이용한 공인인증서 사용과 삼성 앱카드 결제 서비스는 아직 복구 중이다.

삼성생명 역시 홈페이지 및 스마트폰 모바일 창구 업무는 일부 제한되고 있으며  아직까지 이메일 상담이나 불만접수 등의 서비스는 불가능하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자동이체가 예정된 보험료, 대출이자 수납은 오는 25일 실시될 예정이고 이로 인한 고객의 피해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위기관리경영 -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