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로 전국이 추모분위기인 가운데 오는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실시하는 2014 안전한국훈련을 실시여부를 두고 관계부처에서 우왕좌왕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는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실시하는 2014 안전한국훈련은 국내 재난시를 대비하기 위한  총체적 훈련이다. 하지만 세월호 침몰 이후 정부의 재난대처상황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과연 이 안전 한국훈련이 실효성이 있는가하는 회의론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소방방재청은 올해 안전한국훈련에 대해, 연기 및 중지를 총리실에 건의를 했으나 아직 총리실에서 확답이 없는 상태다.

소방방재청 안전한국훈련을 주관하고 있는 예방전략과 관계자는 “세월호 침몰 이후 현 상황 상에서 제대로 된 안전한국훈련이 실시하는 것이 어렵지만 아직 총리실에서 결정을 내리지 않아 이도 저도 못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예전 천안함 침몰때에도 안전한국훈련을 중지한 사례가 있다”며 “빨리 실시여부를 결정을 해줘야 차후 일정조율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재난 전문가는 “현재 세월호 침몰에서 볼 수 있듯이 정부의 재난대처상황이 우왕좌왕하며 국민의 질타를 받는 상황에서 형식적인 안전한국훈련이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의구심이 든다” 고 말했다.소방방재청의 평가에 참여하는 전문가들도 매년 같은사람들이 참여하여 훈련의 질적 향상을 위한 개선 보다는 체크리스트를 들고 판단하는 형식이며 자연재해중심에서 인적재난을 포함하는 사회적재난 분야 까지도 포함되어야 하며 메뉴얼 개선 및 현장상황 발생위주의 재난유형과 대응계획 수립에 촛점이 맞추어 져야 한다

또 “안전한국훈련이라는 것이 국내 재난시 대비하기위한 총체적 훈련인데 실제적으로 활용도 못하는 훈련을 왜 하는지 모르겠다”며 “ 이번 안전한국훈련은 연기 및 중지하는 것이  좋다” 고 말했다
 

위기관리경영 - 이정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