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정부 시스템과 IT를 활용해 국가재난안전관리 개선전략을 논의하는 `국가재난안전 정보화 전략 토론회'가 18일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서울 광화문 S타워에서 개최됐다.

이 토론회에는 국가적으로 재난IT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개최된 것으로 안정행정부 박제국 전자정부국장, 통합재난관제시스템 전문업체 위니텍 창립자이자 새누리당 국회의원인 강은희 의원을 비롯해 한국BCP협회 정영환회장,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위기관리연구소의 재난안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토론은 재난ㆍ재해사고 발생 위험 증가에 따른 국가안전관리능력 향상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우선 주제발표에서 한국정보화진흥원 이혜정 수석연구원은 '재난안전 정보화 발전방향' 발표를 통해 "안전관리 정보와 재난관리시스템 간 연계가 미흡하거나 재난관리 기관마다 독자적인 정보시스템이 구축돼 있어 신속하고 효과적인 사고 대응이 어렵다"고 지적하고 "안전관리와 재난관리를 통합 추진하는 범정부 차원의 새로운 국가 재난안전 통합정보체계 마스터플랜 수립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안전연구실 김대곤 연구관 역시 '첨단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 방안' 발표를 통해 최근 재난 발생 현황과 사례를 통해 드러난 안전 불감증 문화, 현장 작동 불능 매뉴얼, 상부상조식 안전점검 관리체계, 사고 대응 전문가 부족, 재난안전 분야의 교육 훈련 미흡, 정부의 언론대응체계 부재 등의 문제를 지적했다.

현재 안행부는 재난 대응과 상황관리 대처능력 강화를 위해 △빅데이터 기반 재난안전 정보분석 체계 △재난안전무선통신망 기반 재난현장소통체계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원스톱 복구지원 체계 △다채널ㆍ위치정보 기반 통합신고 체계 ㆍ전자매뉴얼(SOP) 기반 유관기관 협력체계 등 9대 재난안전 정보화 중점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정보화진흥원 오강탁 전자정부지원본부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정리 토론회에서는 토론자들은 "국가재난안전관리 대응을 위한 빅데이터, 사물통신, 클라우드 등 신기술 활용은 새로운 재난안전대응 패러다임 구축에 매우 중요한 방향을 제시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위기관리경영 -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