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일부터 7월1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고용부, 안전보건공단 주최로 제47회 산업안전보건강조행사를 실시한다.

이 행사는 안전보건 홍보활동을 집중적으로 전개함으로써 사업장의 자율적인 산업재해예방 활동을 촉진하고 안전보건에 대한 붐을 조성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이날 행사는 제47회 산업안전보건의 날 기념식과 국제안전보건전시회, 안전보건세미나등도 함께 개최한다.

행사중 안전보건세미나는 안전보건 관련 이슈 등 정책 분야와 업종별 기술을 다루는 전문분야 세미나 개최를 통한 안전보건 기술 및 정보 제공한다.

이같이 현재 세월호 침몰이후 많은 관련기관에서 재난안전관련 행사를 개최하는 등 재난안전의 경각심을 일으키고 있다.

재난안전관련 행사 등 형식적인 행사보다 각 사업장 등 재난위험지역에서 재난 및 안전사고가 났을 때 이를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실질적인 재난매뉴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날 발표자로 나서는 (사)한국비시피협회 정여환 회장은 “재난안전매뉴얼이 비단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만 국한되지는 않으며 2012년 9월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던 경북 구미 불산누출사고 역시 해당업체 관계자의 안전불감증과 당국의 부실대응은 큰 문제로 지적됐었다” 고 말했다.

따라서 “실질적인 재난매뉴얼이야말로 재난의 유형 및 관리가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하고 업무를 최대한 빨리할 수 있는 방법”이라 강조 했다.

정 회장은 “정부나 기업이나 재난전문가는 부처별 재난관리 담당자가 모여 전문가 데이터베이스를 공유해야 한다"며 "이어 각 부처별, 업무별의 소관업무를 고려해 최악의 시나리오가 만들어 진 후엔 모든 부처가 문제를 함께 고려하면 공조체제가 마련된다"고 설명했다. 

즉 위기관리재난매뉴얼은 실질적으로 훈련이 가능한 매뉴얼이 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회장은 재난매뉴얼의 중요성에 대해 “전 지구적 자연환경의 변화로 인해 각종 국가핵심기반 역시 안전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대형사고, 태풍, 호우, 집중호우, 홍수, 지진, 황사, 산사태, 가뭄 등의 자연재난과 대형화재, 붕괴, 침몰, 추락, 폭발 등의 인적재난, 또 최근 빈발하는 각종 전염병(사스 및 구제역) 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국가핵심기반 영역인 국가시스템, 금융, 교통, 수송, 전력, 정보통신, 주요 산업단지, 에너지, 원자력, 댐, 공중보건, 공공질서, 정부시설, 국가유물유적 등 각 분야가 위협에 노출되어 있어 이를 실질적으로 활용 할 수 있는 재난매뉴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위기관리경영 - 이정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