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 지역 0~4구역 구분, 지진구역 따라 최대가속 레벨구분<5>
<외국 데이터센터의 지진 피해사례와 지진재해 저감대책 현황>

-황기태 박사(주식회사 에코닝)
재난관리지도사
공학박사/1급건축사(일본)
면진시공관리기술자/면진건물점검기술자
특수구조물등조사자자격

<지난호에 이어>

이러한 피해 사례를 고려하여 민간규격인 CISCA(The Ceiling and Interior Systems Construction Association)에서 지주의 전도시험 방법을 [그림-3]과 같이 제시하고 있음.해석적으로는 하중기준(ASCE7)에서 정하는 등가정하중에 안전해야 하고 이것으로 산정된 베이스의 크기에 대해 6배의 높이에서 횡력(지진력)을 가했을때의 전도모멘트에 대한 성능시험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미국의 통신사업자인 Telcodia사가 제시하고 있는 민간규격인 NEBS Requirements : Physical Protection (GR 63 CORE)에서 통신국사에 시설되는 장비에 대한 내진규격을 제시하고 있다. 시험방법은 지진, 사무실 진동, 및 교통진동으로 구분하여 성능실험 방법 제시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전 지역을 0~4구역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지진구역에 따라 최대가속도 레벨을 Zone 1,2, Zone 3, Zone 4로 구분하여 제시하고 있다.
 
시험 절차는 크게 정적 실험과 진동실험으로 나뉜다. 진동 실험에 앞서 정적 시험이 먼저 수행되며, 축의 앞뒤 및 좌우 방향으로 골조의 상부에서 수평하중을 작용시킨다. 진동실험이 진행되는 동안 변위와 가속도를 기록하며, 장비의 기능적, 물리적 상태의 모든 변화를 확인하도록 하고 있다.

국제 표준화기구인 IEC(International Electrotechnical Commission)에서는 통신국사의 층 응답스펙트럼에 대한 기본모델 규격을 제시하고 있으며, 진동-시간 이력시험방법에 대한 규격(IEC600068-2-57)을 제시하고 있다.

Uptime Institute는 현재 데이터 센터의 인증 업무를 수행하는 민간단체이고 [표-2]와 같이 제시하고 있다. 1999년에 설립되었으며 데이터센터의 안정성, 가용성, 무중단 유지보수성 등에 대해 4개(Tier-I, II, III, IV) 등급으로 나누어 제시하고 있다.
데이터센터의 등급별로 이중마루 높이와 전원 및 설비의 수준, 다운타임에 대해서 권고하고 있다.

업타임 인증은 일반적으로 ‘설계, 구축, 운영’ 등 3가지 분류 방식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다운타임은 데이터센터 연간가동율에 따른 최대허용 다운타임으로 상(바닥)면적 임대시에 임대료 책정의 기준이 되기도 한다.
가령 Tier 4 설비는 Tier 3 설비에 비해 공간을 포함하여 두 배의 인프라스트럭처가 필요하기 때문에 Tier 4는 Tier 3보다 구축과 운영에 훨씬 많은 비용이 든다.

따라서 미국의 경우 하중기준과 민간규격등에서 다양한 해석적, 실험적 검증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3. 유럽
유럽의 경우에는 유럽설계기준(Eurocode)에서 지반운동, 증폭계수, 지반계수, 비구조요소의 자중, 비구조 부재의 중요도계수와 유연도를 사용하여 설계하중을 구하여 한다. 또한 지붕에 설치된 비구조부재에서의 가속도는 지반가속도의 2.5배가 되며, 유연한 비구조부재의 경우 강(rigid)한 비구조부재보다 큰 가속도영향을 받게 된다.

<다음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