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도내 초·중·고 건물 중에서 안전진단을 받은 건물이 8곳에 불과하며 이 중 2곳이 올해 재난위험시설(정읍 능교초등학교 C·D등급 , 익산 함열여고 D등급)로 지정돼 관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교육청이 지난달 31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도내 초·중·고 학교 수가 761곳에 달하고(특수학교 제외), 지어진 지 30년이 넘는 건물 중에서 창고 등을 제외하고 교사로 활용되는 건물이 400여곳이 넘는 것을 나타나  안전진단을 받은 학교 자체가 턱없이 적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도교육청 시설과 관계자는 “교육부의 지침에 따라 시특법 기준에 준해 관리를 하고는 있지만, 강제조항은 아니다. 진단을 하려면 비용이 많이 드는데, 예산이 부족하기 때문에 전체를 정기적으로 진단하기는 어렵다. 내년에는 예산을 확보해서 오래된 건물부터 최소 한 곳이라도 진단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기관리경영-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