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차관 이성호)가 지난 19일 공식출범에 발맞춰 주요 실국장 직위 및 과장급 직위를 공직 내외에 개방하여 전문가 중심의 행정조직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임을 밝혀 재난안전전문가의 활약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국민안전처는 개방형직위(공직외부 개방)에 실국장급 직위의 경우 정부조직법 및 국가공무원법에서 허용한 상한선인 20%까지 최대한 개방할 예정이며, 책임운영기관까지 포함할 경우 개방비율은 25% 선이라 말했다.

과장급 직위도 19.4%까지 개방할 예정이며 책임운영기관을 포함할 경우 최대 개방비율(20%)을 상회하는 20.9%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인사혁신처에서 국민안전처등 재난관련부처에 재난안전전문가 외부임용이 많아지고  있다.
 
이는 통합적 재난안전관리를 위해서 재난안전전문가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며, 이 같은 상황에서 재난안전 전문가인 재난관리사/지도사가 각광을 받기 때문이다.
 
특히 국민안전처의 재난부서의 경우 외부인사들의 영입하는 등 민간전문가 신규채용, 타부처전문가 파견 등으로 구성, 향후 전문가 중심의 재난분야 브레인 조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공직내부에 있는 재난전문가를 활용하기 위하여 타부처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는 분야는 공모직위로 지정․운영하기로 할 예정이다.

공모직위 지정위 경우도 개방형 및 공모직위 직위수의 합을 실국장급 직위수의 30%이상 지정토록 한 인사혁신처의 기준을 훨씬 상회하여 40%이상이 되도록 지정하였고, 과장급 직위도 개방형 및 공모직위수의 합을 20%수준으로 지정하도록 하였으나 27%를 공모직위로 지정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이번 조직개편으로 늘어난 인력에 대해서는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되던 현장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하여 타 부처 및 지자체 등에 근무하고 있는 재난분야 현장 전문가로 충원할0 예정이라 말했다.

아울러, 직원의 전문성 강화와 병행하여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안전담당 공무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관련부처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 말했다.

이와관련 재난안전전문가들은 “재난 및 안전관리 업무는 다양한 재난현장 경험과 장기근속을 통한 종합적인 판단력과 조정능력 등의 전문성이 요구되기 때문에 비전문가 위주의 조직 구성으로는 업무 수행에 한계가 있다” 며 “모든 직위를 全 직렬에 개방하는 한편,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지원부서 최소화와 인사·조직·예산 등 중요한 자리에 특정 직렬이 잠식하지 않도록 능력 위주의 조직 설계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또한 “재난 및 안전관리 총괄·조정기관인 국민안전처 특수성을 감안해야 하며, 정책수립 및 개발을 주도하고, 업무의 전문성과 연속성을 유지하고, 조직내 유기적인 소통과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소방·경찰과 같이 재난안전분야의 핵심 직위인 방재안전직렬을 활성화하고, 타 부처 및 지자체 등과의 교류도 필요하다” 고 말했다.

또 “공무원들도 업무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가교육도 이뤄져야 하며 스스로 자기 살을 깎는 시련도 감내해야 한다” 며 “일부 업무중 부처의 성격에 맞지 않는 일은 과감히 해당 부처에 업무를 넘겨야 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