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지난해 4월부터 ‘사고예방 신고자 포상제도’를 시행한 이래로 열차지연료 약 3억 3000만원을 절감했다고 8월28일 밝혔다. 사고예방 신고자 포상제도는 2만 5000 볼트 고압전류가 흐르는 전차선 주변 1m 이내의 조류둥지, 공사장 시설물, 나뭇가지, 횡단 전력선 등을 신고할 시 KTX 50% 할인권 4매를 지급하고 심사를 통해 유공자를 선발해 표창하는 제도이다.

외부요인으로 인한 전차선로 장애건수가 2006년 16건에 달했지만 사고예방 신고자 포상제도 시행으로 2007년 7건, 2008년 현재까지 2건으로 감소했다. 한편 코레일은 지난해 19건의 우수사례를 접수했고 7명의 유공자를 선정ㆍ표창했으며 올 상반기에는 우수사례 44건을 접수해 심사를 통해 5명의 유공자를 선정하고 내달 초 표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준호 코레일 전기기술단장은 “감전 또는 전력공급중단 사고를 미연하고 철도안전운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