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은 8월28일 추석명절을 앞두고 벌초ㆍ성묘 등에 따른 안전사고가 증가해 야외활동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추석절 야외활동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지난해의 경우 추석을 한 달 정도 앞둔 주말부터 벌쏘임, 뱀물림, 예초기사고가 급격히 증가해 추석 전주 주말을 중심으로 많은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추석 2주전인 지난해 9월8일부터 9일 사이에 벌쏘임 135건, 뱀물림 7건, 예초기 30건으로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이는 벌초작업이 추석 2주전 주말에 가장 활발히 실시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올해는 지난해보다 11일정도 앞당겨진 추석으로 안전사고가 작년보다 빨리 나타나고 있고 이번 여름 유난히 일찍 시작된 폭염 등 기상여건의 변동으로 곤충들의 번식이 왕성해져 말벌, 땅벌 등 공격성이 강한 무리의 번식이 예년에 비해 20~30% 증가해 벌쏘임에 의한 피해가 많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소방방재청은 벌쏘임, 뱀물림, 예초기사고 등에 대한 국민들의 경각심을 고취시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관계부처, 자자체 및 유관기관 등과 예방 및 홍보활동 등을 강화하기 위해 ‘추석절 야외활동 안전사고 주위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또 주의보 발령에 맞춰 소방방재청은 지자체, 국립공원관리공단 등과 연계해 추석절 야외활동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유관기관, 민간단체와 함께 각종 예방활동과 전광판, 지역매체 등을 활용한 홍보활동을 다각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소방방재청은 추석을 맞이해 벌초ㆍ성묘시 야외활동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 및 캠페인에 따라 안전수칙 및 응급조치 요령을 숙지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