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신년사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안전처 직원 여러분! 국민안전처가 실질적으로 출범하는 첫해인 올해를 '안전혁신 원년의 해'로 설정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해 범국가차원에서 재난과 안전관리에 매진할 것을 다짐합니다.

먼저 안전처는 정부의 재난 및 안전관리 '컨트롤타워' 부처로 재난안전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범정부차원의 재난 및 안전관리 총괄조정을 위해 정부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와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재난예방조처를 강화하겠습니다. 지방자치단체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는 한편 특별교부세와 소방안전교부세 지원 등 예산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재난관련 각계 전문가와 국민 의견을 수렴하여 획기적인 ‘안전혁신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이를 강력하게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신속한 초기대응과 현장 구조역량을 강화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복잡한 매뉴얼을 핵심위주로 단순화하여 정비하고, 상황발생 때 조건반사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숙달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습니다.

셋째, 국민과 함께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하여 재난안전 위해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안전문화활동을 통해 선진안전문화가 정착되도록 하겠습니다. 상반기 중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하고 발견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조기에 후속 대책을 마련해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또 교과과정에 생활안전교육을 반영하고 범국가적인 안전캠페인 등을 통해 국민 스스로 안전의식이 높아지도록 여건을 조성하겠습니다.

넷째, 특수분야 재난 및 안전관리도 소홀함이 없이 대비하겠습니다. 해외재난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긴밀한 국제공조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또한 에너지, 통신, 금융, 의료 등 국가기반체계의 마비와, 감염병과 가축전염병의 확산 피해에 대비해 관련 부처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재난을 관리하는 역량을 제고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