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재난관리 능력이 OECD 34개 회원국 중 25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정부경쟁력연구센터가 정책지식센터와 공동으로 연구한 ‘2014년 정부 경쟁력 평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재난관리지수는 0.467로, 1위인 아일랜드(0.758)의 60% 수준에 머물렀다. 자연재해가 빈번한 일본의 경우 0.580으로 우리나라보다 14단계 높은 11위를 차지했다.
 
‘2014년 정부 경쟁력 평가’는 재난 발생 현황과 예방, 관리, 대응 시스템, 피해 복구를 위한 정부 노력 등을 평가해 순위가 매겨진다.
 
정부경쟁력 연구센터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경우 재난 예방을 위한 제도와 제반 시스템이 타 OECD 국가들에 비해 미흡하다”며 “세월호 사건에서 부족한 재난관리 능력이 드러났고 해경 해체와 안전처 신설은 근시안적인 대응이었다”고 평가했다.

위기관리경영-이정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