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10일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대봉그린아파트 화재가 크게 번진것은 건물 외벽은 불에 잘 타는 스티로폼 소재(드라이비트)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드라이비트라는 재질의 외장재가 사용됐다고 보고 있으며,  이 드라이비트 소재 안에는 값싸고 불에 잘 타는 스티로폼이 채워져 있다.

건물외장재는 반드시 불연성 소재나 난연성 소재를 써야 하는 건물내장재 규정과 달리 불에 잘 타는 소재도 사용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드라이비트가 그 예이다.

이번 건물 화재는 외부에서 불이 나서 옮겨 화재가 크게 번진 큰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의정부 아파트 화재 사상자가 130명으로 집계됐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는 12일 오전 8시 현재 의정부동 대봉 그린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로 4명이 숨지고, 126명이 부상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망자는 한경진(여·26), 안현순(여·68), 이광혁(44). 윤효정(여·29)씨 등 4명이다.

화상과 호흡기, 이상증세 등을 보이는 중상자가 11명이고, 경상자 70명 등 81명이 현재 의정부 소재 10여 곳의 병원에 입원중이며 부상자 중 45명은 병원에서 퇴원해 귀가했다.

소방재난본부는 중상자들이 많아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위기관리경영 - 이정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