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시설붕괴, 화재·폭발, 환경오염·화생방, 국가기반체계, 전염병 등 재난유형별 국가차원의 전문가 21명이 선발됐다. 행정안전부(장관 원세훈)는 이명박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인 ‘통합적 재난안전관리체계구축’의 효율을 위해 재난유형별 전문가 21명을 위촉하고 ‘중앙재난조사평가협의회’란 이름으로 구성, 9월30일 협의회의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10월1일 밝혔다.

중앙재난조사평가협의회는 교통·시설붕괴, 화재·폭발, 환경오염·화생방, 국가기반체계, 전염병 모두 5개 분과와 분과 공통의 대응체계분과로 구성됐다. 교통·시설붕괴 분과 전문가는 도로철도분야 최경임 교통안전공단 선임연구원, 해상분야 박광순 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위원, 항공분야 류정주 한국항공우주학회 회장, 시설물분야 박구병 한국시설안전공단 경영혁신실장 모두 4명이 위촉됐다.

화재·폭발 분과 전문가는 지하철화재분야 손봉세 한국화재소방학회 회장, 시설물화재분야 김인태 한국화재보험협회 조사연구팀장, 폭발분야 이창수 한국방재학회 회장 모두 3명이 위촉됐다. 환경오염·화생방 분과 전문가는 환경오염분야 이충열 환경관리공단 과장, 화학분야 문일 한국화학공학회 재무이사, 방사능분야 한문희 한국원자력연구원 안전연구부장 모두 3명이 위촉됐다.

국가기반체계 분과 전문가는 전력분야 이기식 대한전기학회 평의원, 원유수급분야 곽노열 에너지기술방재연구원 전문위원, 금융전산분야 성재모 금융보안연구원 보안기술팀장, 수송분야 신유균 한국물류협회 부회장, 식용수분야 심명필 한국수자원학회 회장, 보건의료분야 임동권 대한의사협회 총무이사, 정보통신분야 강선무 한국정보사회진흥원 U-인프라기획팀장 모두 7명이 위촉됐다.

전염병 분과 전문가는 전염병분야 채종일 대한의학회 기초의학이사와 이두익 대한병원협회 의무위원장, 가축질병분야 김재홍 대한 수의학회 평의원 모두 3명이 위촉됐다. 이외 5개 분과 공통으로 포함되는 대응체계 전문가로는 이영재 기업재해경감협회 회장(동국대 교수)이 위촉됐다. 이영재 회장은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실에서 추진하고 있는 ‘통합적재난안전관리체계구축기획단’의 재난안전 표준분야 전문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실 재난대책과 박용욱 사무관은 “이번에 위촉된 전문가 중 분과협의회장 후보인 류정주 한국항공우주학회 회장, 이창수 한국방재학회 회장, 문일 한국화학공학회 재무이사, 심명필 한국수자원학회 회장, 이두익 대한병원협회 의무위원장 모두 5명 중 3명을 선정해 국무총리실에 추천했다”며 “국무총리실에서 검토 후 국무총리가 중앙재난조사평가협의회 회장을 최종 위촉하게 된다”고 말했다.

중앙안전관리위원회 소속으로 설치·운영되는 중앙재난조사평가협의회는 태안 기름유출사고 등 다수기관이 관련되는 재난 발생시 기관간 협조·지휘체계 혼란, 인적·물적 자원 동원체계 미흡 등의 재난대응 과정상의 문제점이 반복 대두됨에 따라 대규모 재난발생시 재난유형별 합동조사평가단을 현장에 파견해 재난대응 과정을 분석하고 발생원인에 대한 기술적·공학적인 조사·평가를 통해 안전기준 및 재난관리 체계상의 문제점 등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자문기구이다.

중앙재난조사평가협의회 설치·운영은 새 정부 국정과제로 확정된 “통합적 재난관리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6월에 제정된 중앙재난조사평가협의회 설치·운영 규정(국무총리훈령)에 따라 구성된 것이다. 행정안전부는 지속 가능한 중앙재난조사평가협의회 운영을 위해 ‘재난 및 안전 관리기본법’을 개정해 설치·운영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중앙재난조사평가협의회 위촉위원 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