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경기도 재난안전총괄조정회의가 의정부시 장암동 소재 도봉차량사업소에서 열리는  가운데 대형재난 대응수습훈련 진행과정이 소개됐다.

경기도재난안전대책본부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차량기지 테러 훈련을 시작으로 독가스 살포 훈련, 재난안전총괄조정회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도 실국, 경찰, 군부대를 포함해 총 39개의 기관 및 단체가 참여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 이날 세월호 사건과 최근 국제 이슈가 된 IS에 의한 테러를 언급하며 현장 중심의 재난안전 컨트롤타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남지사는 “실제 상황과 유사한 현장에서 훈련을 거듭 실시하는 것이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남 지사는 또 오는 5월 중에도 재난안전총괄조정회의를 실시할 예정임을 밝혔다.

경기도의 경우 재난사고가 발생 시 경기도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운영 조례 제4조에 의거해 도지사와 실·국장이 참석한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한 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다.

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가동되면 우선 대응에 필요한 장비, 인력 동원 및 통제선 설치 등 유관기관의 역할과 활동상황을 지원하고, 수습 및 복구를 위한 실국 재난총괄조정회의를 개최하게 된다.

한편 훈련은 1단계 차량기지 테러 훈련, 2단계 독가스 살포 훈련등으로 실시됐으며 총 2단계의 실전훈련을 마치고 남 지사의 주재로 재난안전총괄조정회의가 개최됐다.

현장에서는 지하철 테러 발생시 유관기관 간 대응훈련에 대한 내용으로 토론이 진행됐다. 각 실국과 유관기관별로 담당업무에 따른 대책을 발표했다.

위기관리경영 - 이정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