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시원 화재사고 등으로 지역적 특수성에 따른 재난위험이 높은 취약지역과 안전사각지에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금 불러일으키고 있다. 더욱이 화재 등으로 인명피해가 급증하는 동절기를 맞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소방방재청(청장 최성룡)은 국민이 편안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현장중심의 예방ㆍ대응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전국 ‘ 소방본부장회의’를 10월29일 정부중앙청사 13층에서 긴급 소집한다.

이번 회의소집은 화재 등의 철저한 사전 예방ㆍ대응활동을 강화하고 최일선의 소방지휘관들이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을 독려하고자 마련됐다. 또 소방방재청은 일부 소방관서장들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강력한 공직기강 확립과 부패척결을 위한 소방기관장의 자정 결의 등 청렴도를 높이도록하고 소방공무원들의 3교대 근무의 조기 확대시행과 현안시책 추진사항 등을 강력히 주문할 계획이다.

화재 등 대형사고 근절과 인명피해 저감을 위해 공중파 언론매체 등을 활용해 재난예방 캠페인을 전개하고 대도시의 전광판 등을 활용한 집중홍보와 다중 운집장소에 영상물 등 기획홍보를 통해 안전관리환경 기반조성과 분위기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또 성탄절과 연말연시, 설날 등 취약시기별로 ‘화재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하고 현장활동을 강화하며 안전사각 취약시설에 대해 특별소방 검사 등 예방활동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올 겨울에는 소외계층의 집단 거주지역인 주거용 비닐하우스ㆍ컨테이너ㆍ쪽방 밀집지역과 폐교ㆍ주택 등을 활용한 미신고 복지시설, 성매매집결지 등 사각지대에 노출돼있는 취약시설에 대해 중점적으로 안전관리를 철저히 이행할 계획이다. 최성룡 소방방재청은 “화재 등 재난현장은 예상하지 못한 다양한 위험에 노출로 2차적 피해 확산과 많은 소방관들의 희생이 따른 다”며 “개인안전 보호장구 등의 기능ㆍ조작방법을 충분히 숙지하고 행동하는 안전수칙 등을 철저히 준수토록 해 일선 현장지휘 통제기능을 강화해야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