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주이석)는 2일 구제역 백신개발을 위해 질병관리본부와 상호협력체계 구축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그동안 인수공통전염병 공동대응 등 업무협조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는 동시에 구체적인 협동과제를 발굴하는 등 체계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키로 하였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가 특허출원중인 유전자 발현시스템인 백시니아(Vaccinia KVAC 103) 벡터를 제공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구제역 바이러스를 백시니아 벡터에 탑재함으로써 고효율 재조합 구제역 백신을 개발하는 협동연구에 착수하였다.

또한 8월 준공 예정인 농림축산검역본부 구제역 백신연구센터 설립경험을 최근 질병관리본부에서 추진 중인 백신개발지원센터 건립에 공유함으로써 양 기관간 실질적인 협업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는 “국내 양대 전염병 연구기관인 검역본부와 질병관리본부 간 상호협력체계 구축으로 향후 인체 및 동물용 백신개발, 주요 인수공통전염병 진단법 확립 등의 공통관심사에 대한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인적교류 활성화 등 기관간 칸막이를 해소하여 시너지를 창출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위기관리경영 - 이정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