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 이동필)는 『가축 매몰지 사후관리 지침』을 개정하여 구제역․AI 가축 매몰지 관리를 강화하기로 하였다.

또 가축 매몰지 관리지침 운용상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일선에서 관리지침의 이행이 용이하도록 분산되어 있던 지침을 통합할 방침이다
 
이번 개정된 『가축 매몰지 사후관리 지침』은 가축 매몰지로 인한 가축전염병 전파방지 및 환경오염 방지에 중점을 두었으며, 주요 개정 내용을 살펴보면 기존의 선정기준인 가축 매몰지 관측정 수질측정 결과 이외에도 침출수․토양의 병원체(바이러스) 검사 및 가축사체 분해 확인 결과를 선정기준에 추가했다.

또 발굴금지기간이 종료된 매몰지를 발굴하여 건축 등 다른 용도로 활용 시, 연장 관리기간이 종료된 매몰지 중, 관측정 수질검사 결과 환경영향 우려가 있는 매몰지는 ‘지하수오염유발시설’로 고시하여 관측정 추가 설치 및 수질측정 강화한다.

관측정이 없는 매몰지는 매몰지를 발굴하여 사체 잔존물을 소각 등으로 처리할 때가지 지속적인 사후관리 실시한다.

액비저장조, 섬유강화플라스틱(FRP) 저장조 및 호기성호열 미생물 처리 매몰지 등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조성된 매몰지를 철거 할 때는 침출수 및 사체 잔존물 등의 처리 절차를 명시하고, 사체 잔존물 및 왕겨 등 통기성 재료는 소각처리 한다.

침출수는 병원체(바이러스) 검사 음성일 경우 pH 5.0이하 또는 pH 10.0 이상으로 처리하여 하수종말처리장 또는 가축분뇨공공처리장으로 이송 후 처리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규칙 등 가축 사체의 처리와 관련된 제도*를 지속적으로 정비, 감염 가축을 현장에서 보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여 가축전염병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도 밝혔다.

위기관리경영 - 이정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