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9월 21일～22일 2일간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제40주년 민방위대 창설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기념행사는 ‘민방위 40년, 미래로 100년! We 大韓 민방위’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며,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관계자, 시민단체, 학생, 민방위대원 등 각계각층 3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민화합과 공감․확산을 통해 위국헌신, 안전한국의 시너지 창출 계기를 마련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최근 지뢰도발,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잇따른 안보위협과 각종 자연재난, 사회적재난이 빈번히 발생하는 현실을 고려할 때, 민방위의 기능과 역할, 그리고 발전방향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념행사는 크게 민방위 종합훈련, 시도 민방위 경진대회, 국제학술세미나, 기념식, 부대행사로 이루어진다.  
첫 날인 9월 21일에는 창원 경륜공단에서 테러발생 상황을 가정한 민관군 합동 민방위 종합훈련을 실시하고 이어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시․도 민방위 경진대회를 실시한다. 

시‧도 민방위 경진대회에서는 16개 시․도(주최지인 경남은 제외)에서 민방위대원 남․여 각 2팀씩이 출전하여 화생방사태에 대비한 방독면 착용방법, 위급환자 발생 시 필요한 심폐소생술, 골절환자에 대한 응급처치 요령 등의 기량을 겨루게 된다.

이번 기념행사는 최초로 전국 16개 시․도 여성 민방위대원이 경진대회에 참여하게 되며, 개최지인 경남은 여성민방위대 활동이 가장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지역이다. 경남은 도내 18개 시․군 전체에 여성민방위대가 구성되어 있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도 단위의 여성지원민방위대 연합회가 구성되어 있다.

여성 지원민방위대는 관주도의 민방위에서 탈피하여 국민 스스로 재난·안전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순수 민간조직으로 정부에서는 여성 민방위대 운영활성화를 위한 법령․제도를 보강 중에 있다. 
둘째 날인 9월 22일에는 기념식과 민방위 국제학술세미나가 개최된다.

기념식은 국무총리, 국민안전처 장관, 시도지사, 지역국회의원을 비롯해서 민방위대원, 시민단체, 학생 등 각계각층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통령 축하 영상메시지, 민방위 미래 100년 비전선포식, 유공자 포상, 민방위대원 신조낭독, 핸드프린팅 세리머니, 민방위의 노래 제창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기념식에서 민방위 활동을 통해 국민안전에 기여한 공이 큰 개인 및 기관․단체에 정부포상 6점(국민포장 1, 대통령표창 5)이 수여될 예정이다.

대구광역시 남산3동 손준석(55년생)씨가 지역민방위대장으로서 민방위 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포장을 한국방송공사 최우식(58년생)씨가 직장민방위대 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전라남도 안전총괄과장 홍성일(58년생)씨가 민방위 준비태세 확립에 기여한 공로로, 충청남도 안전정책과 김상중(60년생)씨가 민방위 경보망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그리고, 부산광역시가 민방위 활성화 시책 추진 우수로, 창원시가 민방위 운영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또한, 핸드프린팅 세리머니에서는 국무총리, 참석내빈, 각급단체 대표, 계층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태극기와 민방위기로 퍼포먼스를 하고, 무대 앞에 비치된 액자형 점토에 손바닥 날인을 통하여 현장에 강한 실용 민방위의 미래 비전을 확인하고 의미를 기록으로 남기게 되며 이러한 기록은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에 교육용으로 보존할 계획이다.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은 국민안전처 소속기관으로 재난안전과 민방위․비상대비 분야의 공무원과 민간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교육훈련기관이다.

이번에 처음으로 개최되는 민방위 국제학술세미나는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주관해 국내·외 학계 관계자, 공무원, 민방위 대원 등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방위 40년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토론할 예정이다. 

또한 부대행사로 9월 21일 ~ 22일 2일간 민방위 40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끝나지 않은 이야기 민방위 사진전”이 개최되고, 9월 22일에는 시민안전 체험 및 시연회, 안보사진 및 군장비 전시, 시․도 홍보부스, 손도장찍기 등 국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국민안전처에서는 민방위 40주년을 계기로 지금의 민방위가 국민의 안보․안전의식을 제고하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믿음직한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존 민방위대는 실전훈련 중심으로 운영하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민방위 훈련과 국민안전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하는 등 주민스스로 참여하는 민방위 활동을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위기관리경영 - 한지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