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부터  JTBC를 통해 방송되는 재난 드라마 '디데이'의 관심이 뜨겁다.

‘디데이’ 서울에 대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신념을 위해 목숨 건 사투를 벌이는 재난 의료팀의 활약상을 그린 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재난을 표현해낸 CG(컴퓨터 그래픽)기술과 스토리 라인등 새로운 드라마라는  기대치를 높였다.

특히 지난 19일 '디데이' 2회에서는 대지진의 재앙이 코 앞으로 닥친 현상과 싱크홀이 나타나고 크레인이 무너지는 아비규환의 현장에서 사람들을 구조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또한 도로에 금이 가고, 건물이 무너져 내리는 장면으로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대지진을 예고하는 현상과 재앙의 전조로 이어지는 서울 하늘에 내걸린 무지개, 하수관이 터져 물이 역류하는 장면 나무가 흔들리고, 수족관에 금이 가는 장면 등을 표현하기도 했다. 

특히 이 드라마는 한반도가 지진에서 안전하다는 기존의 시민인식을 깨고, 지진 등  대재난이 발생 할 수 있다는 의미를 부여했으며, 시청자들에게 지진등 재난의 위험성을 간접적으로 실감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

즉 이 드라마는 일반시민들이 한반도가 지진에 대해 안전지대로 ​인식하는 안이한 생각을 경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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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경우 현재도 소규모 지진이 계속 일어나고 증가 추세에 있는 반면, 전국 내진대상 건축물 122만 2,499동 중 30.2%에 해당하는 36만8,629동의 건축물만이 내진설계가 적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내진설계 대상이 아닌 건물까지 포함한다면 전국 내진설계 비율은 5.4%밖에 되지 않는 상황이다.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조현룡 의원이 지난 2013년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3년 6월 현재 전국 내진대상 건축물 122만2,499동 중 30.2%에 해당하는 36만8,629동의 건축물만이 내진설계가 적용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현재 ​현행 '건축법 시행령'은 3층 이상 건물 또는 연면적 1천 제곱미터 이상 건축물에 한해서는 내진설계를 의무화하고 있다.

재난안전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는 국민안전처 소속 (사)한국비시피협회(회장 정영환)  관계자는 “ 현재 한반도에서 대 지진이 일어 날 것이라 생각하는 일반시민들은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한반도는 지진 안전지역이 아니며 서해 쪽에서 크고 작은 지진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 고 말했다.

또 “드라마상의 대지진 뿐만아니라 최근 불거진 세월호 참사, 의정부화재 등 대행재난사고 시 마다 재난콘트롤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5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발생으로 감염병공포가 전국을 휩쓸면서 위기관리대응시스템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된다” 고 말했다.

때문에 어느 때 보다 통합재난안전콘트롤의 중요성이 강조되어야하며, 특히 정부 및 각 지자체, 재난관리책임기관, 일반기업체 등에서 통합적재난전문가 양성의 필요성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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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연출을 맡은 장용우 PD는 "지진 관련 다큐멘터리와 일본 지진 영상, 할리우드에서 만든 재난 영화들을 보며 꼼꼼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위기관리경영 - 이정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