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21일 오전 12시30분쯤 서울 광화문 정부중앙청사 5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국무조정실로 사용된 504호에서 시작된 불은 6층으로 번졌다. 12시32분에 화재 신고가 접수됐고 화재 발생 약 30여분 뒤인 1시4분에 불길은 일단 잡혔다. 정부중앙청사 화재는 퇴근 후 전원을 끄지 않은 컴퓨터 모니터 전원 코드가 과열돼 발생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미 화재발생 6개월 전에 화재위험을 줄이고자 무선 콘센트를 설치하려했지만 서로 일을 미루다가 무산됐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 5층은 국무조정실, 통일부 등이 함께 사용하고 있고 불길이 일부 번졌던 6층은 청와대 비서실 T/F팀이 전체를 쓰고 있었다. 이로 인해 정부의 인수·인계 업무가 차질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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