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8일 재난드라마 '디데이'가 시청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통합재난관리의 중요성이 새삼커지고 있다. 드라마 ‘디데이’는 서울에 대지진이 발생한 것을 가상으로 재난의료팀의 활약상을 그렸다.

그중 '디데이' 2회에서는 대지진의 재앙이 코 앞으로 닥친 현상과 싱크홀이 나타나고 크레인이 무너지는 아비규환의 현장에서 사람들을 구조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특히 이 드라마는 한반도가 지진에서 안전하다는 기존의 시민인식을 깨고, 지진 등  대재난이 발생 할 수 있다는 의미를 부여했으며, 시청자들에게 지진 등 재난의 위험성을 간접적으로 실감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

반면 이드라마를 가상으로 생각해서는 오산이다.  한반도의 경우 현재도 소규모 지진이 계속 일어나고 증가 추세에 있는 반면, 전국 내진대상 건축물 122만 2,499동 중 30.2%에 해당하는 36만8,629동의 건축물만이 내진설계가 적용된 것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조현룡 의원이 지난 2013년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3년 6월 현재 전국 내진대상 건축물 122만2,499동 중 30.2%에 해당하는 36만8,629동의 건축물만이 내진설계가 적용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특히 이 드라마에서 나타난 것처럼 지진 등 재난시 해당관련부처 및 병원 등 관련기관의 경우 적절한 재난안전통합체계를 갖추지 못하고 어떻게 되는지 여실히 보여주기도 했다.

이같이 체계적인 재난안전관리의 시스템을 갖추지 못하면 재난 등 사고시 여러 가지 문제점을 도출 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준다. 그중 제일 중요한 것이 바로 초등대처 미흡이었으며,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 할 통합적재난관리전문가 역시의 필요하다.

때문에 정부 및 각 지자체, 재난관리책임기관, 일반기업체 등의 경우 최근의 해난사고, 대형화재, 메르스등 감염병 등 재난시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적재난전문가 양성의 필요성은 더욱 더 커지고 있다.

재난안전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는 국민안전처 소속 (사)한국비시피협회(회장 정영환)  관계자는 “ 현재 한반도에서 대 지진이 일어 날 것이라 생각하는 일반시민들은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한반도는 지진 안전지역이 아니며 서해 쪽에서 크고 작은 지진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 고 말했다.

또 “드라마상의 대지진 뿐만아니라 최근 불거진 세월호 참사, 의정부화재 등 대행재난사고 시 마다 재난콘트롤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5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발생으로 감염병공포가 전국을 휩쓸면서 위기관리대응시스템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된다” 고 말했다.

때문에 어느 때 보다 통합재난안전콘트롤의 중요성이 강조되어야하며, 특히 정부 및 각 지자체, 재난관리책임기관, 일반기업체 등에서 통합적재난전문가 양성의 필요성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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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통합재난전문가의 인력확충의 경우 인력수급은 녹록하지 못한 실정이다.
왜냐하면 통합재난전문가의 경우 많은 시간과 경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시기에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소속인 (사)한국비시피협회에서 재난안전콘트롤, 통합적재난안전교육인 재난관리사 교육을 오는 11월 2일부터 11월 6일까지 실시한다.

교육장소는 서울에 위치한 한국비시피협회 교육장이다. 자격은 일반인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이번 재난관리사 교육은 돌고래호사고, 메르스사태, 세월호침몰사고, 의정부화재등에서 나타난 재난안전관리의 문제점과 이에 대한 재난매뉴얼개선방향, 재난발생시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해 선제적으로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국제표준 ISO22300(재난 및 사회안전)의 국내표준인 KS A ISO와 연계하는 교육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한국비시피협회 관계자는 “이번 재난관리사교육은 돌고래사고 메르스 사태, 의정부화재 등  재난시 지자체 및 재난관리책임기관, 일반기업체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문제점을 통합재난안전교육을 통해 재난예방의 초석을 다지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재난시 작용될 재난매뉴얼 작성, 재난시나리오 작성 및 어떻게 재난매뉴얼을 재난안전콘트롤운영에 적용 시킬것인가하는 방법론에 대해서도 교육을 하는 등 통합재난관리에 큰 효과가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한편 재난관리사/재난관리지도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02-722-7441 (사)한국비시피협회 www.bcp.or.kr 로 연락하면 된다.

위기관리경영 - 이정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