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재시험연구원이 지난해 1200여명의 ‘방재기술 실무교육’ 수료생을 배출했고 올해도 다양한 교육 사업으로 방재기술실무교육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방재시험연구원에서 실시하는 ‘2009년도 방재기술 실무교육’은 오는 2월 정기모집 ‘1차 소방시설점검 과정’을 시작으로 향후 시행될 ‘성능위주소방설계과정’ 등 정기 32차, 위탁 24회 등 총 56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제정무) 부설 방재시험연구원(원장 권오운)은 전국 산업체에 대한 소방 및 방화관리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8년 방재기술실무교육’에서 12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 지난 1989년 교육을 처음 시작한 이후 2만여명이 수료했다고 1월7일 밝혔다. 소방시설분야, 특화전문분야, 산업특성화분야 등 3개 분야 12개 과정 강좌가 개설됐던 2008년도 교육과정  ‘소방시설점검 실무과정’은 정기과정 외에 각 기업체 위탁교육으로도 많은 호응을 받았다.

최근 제조물책임법 시행과 화재로 인한 분쟁을 대비해 기업체 PL팀 및 보험사 손해사정 관계자 등이 많은 관심을 가졌던 ‘화재감식과정’과 ‘미국화재폭발조사관자격과정’을 비롯해 소방기술사와 관련된 ‘SFPE방화공학핸드북과정’은 정보 제공과 선진기술 교류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8년 기업체의 집단 위탁교육 실적은 500여명으로 1989년부터 매년 위탁하고 있는 삼성그룹, KT, 한국수력원자력(주), 산업안전협회, 서울ㆍ경기소방본부 등이며, 개별 위탁교육 실적은 700여명으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가스공사, 제조업체, 빌딩관리업체, 국내 손해보험사 등으로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방재시험연구원의 전문교육을 수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방안전에 경영서비스부문을 접목한 농심그룹과 제일제당그룹의 ‘소방안전실무ㆍ안전스킬과정’과 미군기지 소방안전관리 종사자들에게는 ‘소방설비실무과정’을 개설해 연구원의 교육실습장비에 대한 교육인프라에 대해 수강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위탁업체의 교육과정에 소방방재교육이 필수과목으로 자리를 잡는 등 안전의식의 저변 확대에도 크게 기여했다.

< 재난포커스 - 윤성규 기자  sky@di-focu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