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있는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 윤갑한, 이원희)통합구매0팀의 S차장이 현대자동차 협력업체에게 IS022301 인증교육도 신설되지 않은 특정기관에서 교육 받도록 메일을 보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문제의 메일은  지난 2월 1일 현대자동차 통합구매0팀 S차장이 현대자동차 협력업체에게 “ISO22301 인증획득에 필요한 추진여부 검토를 요청 드리며 교육비는 D협회, 컨설팅비용 및 인증비용은 ‘딜모 컨설팅’ 또는 L모시스템에 문의 후 추진여부를 2월 19일 까지 회신 바란다” 고 쓰여 있다.

특히 ISO22301 인증교육의 경우 D협회에서 교육을 받으라 하는 것에 대해 현대자동차 협력업체 특성상 이 메일을 무시할 수 없는 내용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기자가 이 메일을 입수하기 전 이 내용에 대해 S차장과 전화인터뷰에서 S차장은 “ISO22301 인증교육에 대해 정확히 어디서 교육하는지 잘 몰라, 특정교육업체에 교육을 받으라 할 의도가 없으며, 교육역시 업무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이 교육을 선택해서 받으라 했을 뿐이다. 특정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으라 했다면 공정거래위반이며 큰 문제가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었다.

하지만 본 신문사가 이 교육지시 및 컨설팅 문건메일을 입수한 내용을 보면 S차장 말과 달리, 특정기관이 거론되어 있었다.

반면 'ISO22301 인증교육을 받으라' 한 특정기관의 경우 본 신문사가 해당 협회에 확인결과 방재대행교육 등 다른 교육 등은 실시하지만 ‘ISO22301 인증교육’은 안하는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한 ISO22301 인증교육 한 관계자는 “현대자동차 통합구매0팀 S차장이 해당 협력업체에게 IS022301 인증교육도 신설되지 않은 D협회에서 교육을 “왜 받으라 했는지” 의구심이 들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담당 S차장은 본신문사와의 전화재통화에서 “특정기관이 ISO22301인증교육을 하지 않는 것도 잘 몰랐다"고 말했다.

하지만 관련 관계자는  ‘ISO 22301 인증교육을 받으라 하면서 특정기관이 교육을 하는지 안하는지도 모른 체 교육메일을 보낸 것 자체가 문제가 있으며, 협력업체 입장에서는 무언의 갑질 압력으로 받아드릴 개연성이 있다“ 말했다.

위기관리경영 -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