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안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안전 기능을 보유한 제품의 출시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제품도 연구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편리성 향상과 재난안전기능을 갖는 제품을 결합함으로써 안전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안전성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제품이 버젓이 재난안전제품이라 말하고 각종 인증을 통해 소비자를 현혹하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2014년 당시 소방방재청은 ‘’소방용품 품질관리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하면서 소방용품의 우수품질인증제도를 활성화하고, 소방용품 뿐만아니라 재난안전제품에 대한 인증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이를 위해 기존 형식승인이나 성능인증품과 구분되는 별도의 합격표시를 할 수 있도록 정하고 우수품질인증의 시험평가를 위한 각 우수품질인증기준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또 안전단체나 협회에서 형식승인을 받은 재난안전제품의 경우, 형상 등이 변경된 경우나 해당 제품이 우수품질인증 기준 등에 적합한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우수품질인증의 재평가와 사후관리평가에 대한 규정도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와관련 현재 ‘재난안전제품인증’을 실시하고 있는 ISO T/C229 한국간사기관인 (사)한국비시피협회(회장 정영환, 국민안전처 소속)인증담당자는 “재난안전제품인증’은 기업의 제품 이미지 제고 및 마케팅 효과 창출은 물론 재난관련 사업 추진시 재난안전 인증제품 활용, 국제적인 재난안전 인식 강국으로의 위상 확보 등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검증되지 않은 무분별한 재난안전제품인증은 오히려 사용자의 불신을 초래 할수 있어 안전성검사, 사후검사 등 적절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안전처 관계자 역시 지난 2015년 7월 안전관련제품 및 기술강화 대해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각종 첨단 제품이나 기술들은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인증절차라는 커다란 벽에 막혀 산업화되지 못한 경우가 수두룩하다"며 "국민생활이나 산업안전을 높일 수 있는 제품에 대한 효율적이고 신속한 인증절차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었다.

한편 재난안전제품인증 관계자 역시 “수요기관 또한 재난안전제품중 우수인증제품을 우선 구매등의 노력으로 재난안전에 적합하지 않은 제품이 시중에 유통되지 못하게 하는 제도적 개선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위기관리경영 - 이정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