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가 ‘테트라 단말기’ 시장에 진출한지 19년 만에 지난 3월9일 100만 번째 테트라 단말기를 출하했다. 모토로라는 혁신적인 통신 솔루션 및 장비 개발과 공급으로 전세계에 알려진 기업이다. 모토로라는 1990년대 후반에 테트라 단말기를 첫 출하 했고 현재 중동, 북미, 아시아에 걸쳐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러한 성과가 더욱 큰 의미를 갖는 것은 모토로라가 브로드밴드 통신 인프라에서부터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솔루션, 공공안전 솔루션, 고화질 비디오, 모바일 기기에 이르기까지 개인, 기업, 정부가 보다 많이 연결되고 더 나은 이동성을 갖게 해주는 차세대 통신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 모토로라는 전세계가 서로 연결되는 방식의 개선에 초점을 두고 있다.
< 재난포커스 - 권윤대 기자 gwon@di-focus.com > 

‘테트라 단말기’ 요르단 국군에 공급
모토로라는 최근 전세계에 100만 번째 테트라 단말기를 출하했다고 9일 밝혔다. 모토로라의 100만 번째 테트라 단말기는 요르단 국군(JAF)에 공급되었다. 공급하는 제품은 휴대용 단말기 MTH800, 차량용 단말기 MTM800 Enhanced, CM5000 테트라 게이트웨이 중계기를 비롯한 요르단 국군 테트라 네트워크에 적용될 테트라 인프라이다. 이를 통해 요르단 전역의 보안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모토로라 유럽, 중동, 아프리카(EMEA) 지역 정부 & 공공안전 부문 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인 마누엘 토레스(Manuel Torres)는 “테트라 단말기 100만대 출하 달성은 모토로라가 전세계적으로 테트라 기술을 주창하고 개발해왔기 때문”이라며 이어 “모토로라는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고 있는 시장에서 경쟁우위에 있는 만큼 앞으로 보다 직관적이고 사용자 친화적인 제품을 개발하고 설계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100만대 출하 달성의 원동력
모토로라의 100만 번째 테트라 단말기 출하는 최근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중동, 북미 지역에서 모토로라가 달성한 성과 중 하나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공공안전분야와 지하철, 공항과 같은 수송분야에서 빠르게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는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지원을 위해 공공기관이 약 6만대의 모토로라 테트라 무전기를 사용했고 인도에서도 최근 3곳의 공항이 모토로라의 테트라 무전기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오스트리아, 덴마크, 노르웨이, 포르투갈, 홍콩 등지에 테트라 솔루션을 계속해서 공급함에 따라 모토로라는 이 여세를 몰아 성장을 지속시킨다는 방침이다.

모토로라의 정부 & 공공안전 부문 글로벌 테트라 제품 부사장인 젠스 크리스티안센 (Jens Kristiansen)은 “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제품 디자인이 모토로라의 철학”이라며 “이는 위험이 따르는 공공안전기관 사용자의 업무에서 요구되는 특별한 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단말기를 설계하고 공급하고자 하는 모토로라의 의지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통신기술이 아닌 본연의 임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모토로라는 제품 개발과정에 있어서 화재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에게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위급상황과 같이 현장의 시나리오를 반영해 여러가지 테스트를 실시함으로써 특수목적에서의 제품기능과 품질을 보장하고 있다. 이렇게 우수한 제품을 개발, 공급하고자 하는 일련의 과정과 노력이 없었더라면 100만 번째 제품출하 달성은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항상 통신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통신기기가 특별히 사용자의 감정적, 육체적 상태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토로라의 과거와 현재
모토로라의 전체 테트라 솔루션 포트폴리오에는 인프라, 단말기, 애플리케이션, 서비스가 포함되며, 현재 전세계 85개국 이상에서 사용되고 있다. 모토로라의 공공안전용 단말기의 혁신은 193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모토로라는 최초의 공공안전용 통신 단말기, 경찰차 무선 수신기(Police Cruiser Radio Receiver)를 출시했으며 계속해서 공공안전통신 분야와 최근에는 테트라 방식의 디지털 TRS 기술에 이르기까지 전세계에서 선두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모토로라가 선보인 테트라 단말기로는 비밀작전에 적합한 업계 최소형 TCR1000 테트라 무전기와 가스, 먼지폭발의 위험이 있는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방폭형 단말기 MTP850Ex 휴대용 테트라 단말기 등이 있다. 테트라 통신 솔루션의 글로벌 선두기업인 모토로라(NYSE:MOT)의 2008년 매출은 301억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