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7월 11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사이버보안 국제 공조 및 신뢰 구축을 위한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 네트워크」(이하 “CAMP") 발족식을 개최했다.
 
CAMP는 국경을 넘어 고도화‧지능화되는 사이버위협에 국제사회가 공동 대응‧협력해 안전한 사이버세상을 구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세계 35개국 47개 부처‧기관이 참여하는 자율적 협의체로, 작년 7월 서울에서 정보보호의 날 행사와 연계하여 개최된 준비회의(29개국 참여)를 시작으로 1년간 운영규정 및 활동방안 등 협의를 거쳐 올해 발족하게 되었다.
 
이번 행사는 세네갈 우정통신부 차관 등 30개국 41개 부처‧기관의 대표단을 비롯하여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학회 등 국내 정보보호분야 주요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더욱 안전한 사이버 미래를 위해 빛을 밝히자’를 주제로 진행된 본 행사에서 세계 각국은 정보보호가 부각되는 시점에 동 협의체가 시의적절하게 발족한 것을 평가하였으며, 연이어 개최된 제1차 총회에서는 우리나라와 태국 등의 사이버보안 우수사례를 소개‧공유하고 향후 회원국 상호간 역량 강화를 위한 교류방안 등 CAMP의 중‧장기적 운영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한편 이번 발족식에는 부대행사로 국내 정보보호 분야 우수기술과 정보보호 20주년 발자취를 전시하여 우리나라의 발전된 현황을 세계에 홍보하였다.
 
전시내용은 웹페이지 악성코드 탐지‧차단 기술, 사이버 침해사고 간 연관성 분석 기술, 공인인증시스템 등 우리나라가 보유한 우수 기술로 구성, CAMP 참가자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미래부 최재유 차관은 “CAMP를 통해 침해사고 대응 경험 및 국가별 정보보호 노하우 등을 회원국간 활발히 공유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동 협의체의 주도적 운영을 통해 ICT분야에서 우리나라의 리더십을 제고함과 동시에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도 보다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1차 회의를 시작으로 CAMP는 매년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사이버 위협정보 공유 및 정보보호 정책‧기술 가이드라인 마련 등 주제별 워킹그룹을 구성하여 향후 회원국간 실질적인 협력활동을 기획‧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위기관리경영 - 이정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