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박인용 장관)는  19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장에서 정책자문위원 60여명, 자체평가위원 19명과 차관, 실장, 주요국장 등 직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정책자문위원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회의는 2016년 국민안전처 상반기 성과분석 및 하반기 정책방향 설명, 자문위원 발제, 종합토의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전체회의 이후에는 분과별로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보다 많은 전문가들로부터 폭넓은 자문을 구하기 위하여  국민안전 정책성과를 점검‧평가하는 자체평가위원들도 참여토록 하였다. 

전문가 발제는 최근에 이슈가 되거나 효율적인 재난안전관리를 위한 발전방안으로 이루어졌다.

첫 발제자로 나선 정지범 행정연구원은 “안전사각지대와 선제적 관리방안”을 주제로 스쿨존에서 운전자 안전불감증, 신종레저 안전 등 우리사회의 안전사각지대 유형과 안전위협 요인을 사전에 인지하기 위한 해외의 노력사례를 소개하고 정책에 참고할 것을 제언했다.

한편 김재관 서울대 교수는 “드론기술의 현황과 재난대응 활용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재난관리분야에 드론 등 최신과학기술을 도입하는 노력을 체계화하고 가속화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원희 한경대 교수는 “소방관련 규제개혁의 특징과 과제”를 주제로 소방관련 규제중 경제활동과 관련한 규제는 완화하되, 경제활동의 결과 발생하는 안전‧환경문제 등의 사회적 부작용을 치유하기 위한 규제는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종합토의에서는 재난안전관리에 있어서 국민안전처 역할의 중요성, 안전사각지대에 대한 대책, 국민체감형 정책 추진의 필요성 등 다양한 의견과 자문이 이루어졌다.

전체회의 이후에 개최된 분과별 자문위원회에서도 세부사업까지 검토하면서 심도 있는 자문이 이어졌다.

한편, 에너지‧전파‧산업단지 대형사고‧금융재난 등 8대 특수재난에 대한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자문을 구하기 위해 특수분야 자문위원을  11명에서 18명으로 늘리고, 두 개의 소위원회를 세 개로 세분화하였다.
 
이성호 국민안전처 차관은 “국민안전처가 국민들께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전문가 여러분들의 지혜와 역량을 결집해 달라 ”고 당부했다.

위기관리경영 - 이정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