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여름철 집중호우 등으로 피해발생 시 신속한 복구계획 수립 및 피해자 지원을 위해 전국 245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피해사항 및 복구계획 입력 시스템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10년간 태풍 발생 실태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미친 태풍은 9개로 이중 8월과 9월에 집중되었고, 이 기간 동안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준 태풍은 8*개로 이로 인한 피해액과 복구액은 각각 1조 5,725억원, 2조 8,127억원에 달한다.
 
한편, 대부분 지자체에서는 7월중 자체인사가 단행됨에 따라 재해복구업무에 신규 전입자가 배치되어 신속·정확한 복구업무의 추진에 공백이 우려된다.

이에 따라 이번 훈련에서는 과거 피해규모가 컸던 태풍 ‘루사’이상의 하천, 도로, 산사태, 주택 등의 피해를 가정하여 피해액의 신속한 입력과 확정을 하게 함으로써 피해를 입은 국민들에게 신속한 재난지원금* 지급과 국세납세유예 등 간접지원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며

또한, 공공시설의 경우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을 활용하여 조속한 시설복구도 추진토록 할 예정이다.
     
참고로, 이번 훈련은 이틀에 걸쳐 진행이 되는데, 26일은 17개 시·도와 228개 시·군·구에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가정한 상황을 부여하고, 시·군·구에서는 시스템에 피해물량 입력, 피해단가 조회 및 피해액을 산정하는 훈련을 실시한다.

특히, 사유시설에 대한 재난지원금 등의 신속한 지급을 위해 주민등록시스템 연계 실명확인, 풍수해보험관리시스템 연계 정책보험 가입 상황을 확인하고, 지자체에서 발생한 피해규모를 입력하는 훈련이 진행된다.

이어서 27일에는 시·군·구에서 입력한 피해에 대하여 공공시설에 대한 재해대장 작성을 통해 복구계획을 수립하고, 시·도에서는 국고지원 기준이상의 계획에 대해서는 중앙대책본부장에게 제출하고, 기준 미만인 경우에는 시·도에서 자체복구계획을 확정하는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민안전처 최명규 복구총괄과장은 “여름철 자연재난(집중호우․태풍)으로 피해발생 시 국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정확하고 체계적인 복구역량 확보에 한발 다가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위기관리경영 - 이정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