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도 중앙행정기관 및 공공기관 재난관리평가' 결과 국방부(장관 이상희)와 한국도로공사(사장 류호철)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국무총리실(총리 한승수)과 소방방재청(청장 최성룡)이 합동으로 실시한 이번 평가는 지방자치단체의 재난관리와 연관이 많고 비중도가 높은 13개 중앙행정기관, 15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실시됐다. 그 결과 국방부와 도로공사 등 4개 중앙행정기관, 6개 공공기관이 최종선정됐다.

평가 결과 국방부는 서해안 유류 유출사고와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 당시 신속한 대민지원으로 피해확산 방지 및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기여를 인정받았다. 한국도로공사는 ‘원격조정 염수분사장치’ 설치해 겨울철 갑작스런 강설시 고속도로 이용자의 미끄럼 사고 예방에 기여한 ‘원격제어결빙방지시스템’ 등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 ‘원격제어결빙방지시스템’는 지난해 7월 특허를 취득한바 있다. 이번 평가는 평가대상 기관에서 추진한 사항에 대해 자체평가서를 작성하게 하는 상향식 평가방식과 기관장 인터뷰, 재난상황실의 가동실태 등을 확인하는 하향식 평가방식을 병행 실시했다.

	<표1>우수기관선정결과

주요평가내용으로는 ‘전략적 리더십 또는 기관장 관심도’, ‘재난관리 활동’, ‘유관기관 관계관리’ 등이며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기관별 업무특성을 고려한 3개씩의 특성지표를 추가로 평가했다. 한편 평가결과는 5월27일 국무총리가 위원장인 중앙안전관리위원회에 보고했으며 업무환류를 통해 재난관리 역량을 강화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우수 기관에 대해서는 기관표창 및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을 실시하게 된다. 이는 재난관리에 대한 해당기관의 자발적인 노력과 관심을 촉구해 책임행정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재난포커스 - 권윤대 기자  gwon@di-focu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