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본부장 홍익태) 11.2~11.4(3일간) 인천해역방어사령부 인근 해역에서 해경 수중과학수사팀과 해군 헌병단 수중과학수사팀이 합동으로 수중감식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해경이 작년 6월 수중과학수사대를 발대한 후 해군과 함께하는 두번째 합동 훈련으로, 헬기의 해상 추락 사고를 가정하고 기체 및 증거물 탐색, 수중 촬영기법, 시신 인양 방법 등을 집중 훈련하였으며, 양 기관의 축적 지식에 대한 정보교류 및 협업체계도 강화하였다.

수중과학수사대는 사고현장인 바닷물 속에 직접 들어가 과학적인 기법을 사용하여 수중사건을 해결하는 수사대로, 해양사고 현장에서 시체와 증거물을 수색하고 선박충돌 사고시 물에 잠긴 선저부분의 조사와 수중부실공사를 조사하는 업무 등을 맡고 있다.

지난 2015년 9월 제주 추자도 인근 해상에서 18명이 사망·실종된 돌고래호 사건에서 언제 침몰할지 모르는 선체 내에 진입하여 사체를 인양하고 선박위치발신장치(V-PASS)를 수거하여 사고원인조사에서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해경본부는 해상이라는 특수성으로 사고 발생시 증거물이 쉽게 손상되기 때문에 신속하고 효율적인 증거물 수집보전을 높이기 위해 수중과학수사대를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위기관리경영 - 심해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