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ISO/TC233 사회안전(Social Security) 제7차(파리) 총회(이하 ISO총회)가 열린다. 지난해 5월에는 ISO/TC223 Social Security 제5차(서울) 총회가 서울에서 열린바 있다. 세계각국이 참여하는 이번 ISO총회에 우리나라에서는 한국비시피(BCP)협회가 유일하게 참석해 우리나라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참석자는 정영환 한국비시피협회 상근 부회장, 정종수 한국비시피협회 연구소 소장, 김윤호 목원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 강희조 목원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이다.

< 재난포커스 - 권윤대 기자  gwon@di-focus.com >

ISO총회 일정
ISO/TC233 사회안전 제7차(파리) 총회는 5월27일 오전 9시 회의를 시작해 ISO/TC 223 의장 크리스터 쿰린(Krister Kumlin) 대사의 기조 연설로 막을 연다. 대표단 출석체크가 끝나면 의제를 채택하고 ISO/TC223 Doc. ISO/TC223 N101 6번째 미팅 회의록에 의해 승인한다. 입안을 위해 위원회를 지정하고 사무국 발표, 위원장의 대략적상황 발표, 특별한 형태(Ad Hoc) 그룹의 ‘사업계획 개정’ 발표, Ad Hoc 그룹의 ‘사회안전기술능력’ 발표로 이어진다. 29일에는 오전 9시 ISO/TC223 워킹그룹 발표로 시작한다. 작업그룹1은 사회안전관리, 작업그룹2는 용어설명, 작업그룹3은 지시, 통제, 조정과 협조, 작업그룹4는 준비와 연속성에 대해 발표한다. 특히 이날은 개발도상국컨택(Contact)그룹의 발표가 있다. 다음으로 기타 사업 분야와 결의안 승인을 거쳐 29일 오후 2시에 미팅을 마친다.

미리보는 제7차 총회
작업그룹은 기존 3개의 작업그룹에서 제5차(서울) ISO 총회 이후 새롭게 1개의 작업그룹이 추가된 4개의 작업그룹이 됐다. 4개의 그룹시스템은 지난 제6차(말레이시아) ISO 총회에 이어 그대로 유지된다. 이번 ISO 총회 역시 개발도상국들의 참여가 기대된다. 제5차, 제6차 ISO 총회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줘 이번 ISO 총회에서도 많은 개발도상국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표준제정시기가 다가와 각국의 다양한 합의 도출이 기대된다. 지난 제6차 ISO 총회에서 미국은 자국표준을 ISO 요구사항과 맞출 준비를 하고 있었고 영국, 독일 등도 ISO기준에 맞춰 수정 및 보완할 의지를 내비췄었다. 우리나라도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

사회안전표준 제정 대비해야
미국의 경우 2010년을 제정시기로 보고 준비하고 있다.<재난포커스 2008년 12월호 37쪽 참조> 미국이나 영국, 독일 등 선진국이 국제표준에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국제표준이 국가성장의 미래이기 때문이다. 전세계가 글로벌화 되면서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의 필요성이 강조됐고 현재는 국제표준이 국제적 협의와 합의사항의 필수조건이 됐다. 사회안전표준 역시 맥락을 같이 한다. 따라서 사회안전표준을 위해 정부는 아낌없는 지원을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