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오늘(11.15일)부터 국민의 인명과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하여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마련하여 총력대응 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10.31~11.4일 5일간 관계부처 중앙합동점검을 통해 지자체와 유관기관의 겨울철 사전대비실태를 점검하고, 상황관리 전담인력 확보 미비 등 141건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11.14일까지 보완하도록 하는 한편, 11.11일에는 국민안전처 차관 주재로 관계 중앙부처 국장, 17개 시·도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개최하여 범정부 차원의 총력대응을 위한 추진계획을 점검하였다.

올해 겨울철 종합대책의 주요내용으로는 평시 24시간 4교대 상황근무 및 예비특보단계부터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등 대설·한파에 대비하여 선제적 상황관리와 단계별 대응을 강화하고, 노후주택, 가설구조물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시설에 대해서는 안전점검과 복수관리제 등을 통해 특별 관리하는 한편, 제설에 취약한 급곡선부, 지하차도 등에는 제설 전진기지, 자동제설장치를 설치하여 신속한 제설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특히, 한파에 대비하여 노숙인, 쪽방촌 거주자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종합지원센터·보호시설을 운영하고, 수도동파, 전기·가스시설 고장시 신속한 복구를 위해 한파대책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한다.

지난해와 달라진 내용으로는 이상기온 등 초겨울 이른 대설에 대비하기 위해 겨울철 자연재난대책기간을 보름 앞당겨 11.15일부터 실시하고, 기상청 전망에 따라 서해안 지역의 많은 눈에 대비하기 위해 서해항로표지관리소(유인등대 14개소)를 활용, 서해안 9개 시도와 실시간 강설정보를 공유하여 염화칼슘 사전설포 등 선제적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 전년대비 제설 자재·장비를 추가 확충하는 등의 사전에 대비태세를 강화한다.
    
특히, 지난 1월 기록적인 대설·강풍으로 제주공항 체류객 발생과 울릉도 고립사태 문제점을 보완하여 공항·도서지역의 구호물품 비축량*을 늘리고, 체류객 지원 매뉴얼 마련·전세버스·숙박정보 제공 등을 통해 국민 불편도 개선하고,
 
중앙합동점검시 수범사례 등에 대해서 지자체와 유관기관에 전파·공유하여 지자체별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주간안전예보에 한파 위험을 추가하여,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도단위별로 주간단위 4단계 예보(관심, 주의, 경계, 위험)를 제공하여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주고, 사전에 겨울철 재난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민안전처에서는 대설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11.24일 서해안고속도로 부안주차장에서 국민안전처 주최로 국토교통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 도로공사, 국방부와 경찰청, 지자체 등에서 참여한 폭설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하여, 상황전파, 제설작업, 고립차량 회차 등 신속한 현장 대응체계와 유관기관의 장비·자재 응원 및 구호물품 지급체계를 점검할 계획이다.

국민안전처 김희겸 재난관리실장은 올 겨울은 지형적인 영향에 따라 지역적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되므로 재난문자방송, 교통안내전광판 등을 활용하여 재난상황을 실시간 전파하고 방송사 등과 연계하여 국민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하면서, 정부의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내집·내 점포 앞 눈치우기’와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에 국민들이 적극적인 동참하여 주시길 강조하였다.

위기관리경영 - 한지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