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의 주황색 기동복이 올해 6월부터 확 바뀐다. 소방방재청(청장 최성룡)은 소방공무원 복제 개선을 위한 관련법령을 개정 공포하고 새로운 복제를 6월부터 시행한다. 작년 5월부터 복제개선을 추진해 품평회 등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최종 개선안을 확정하고 지난 4월 입법 예고했다. ‘소방공무원 복제 규칙(시행 2009.5.26), (행정안전부령 제84호, 2009.5.26, 전부개정)’에 따른 새로운 복제를 지난 2001년 이후 8년 만인 올해 6월부터 시행하게 됐다.

먼저 주황색 기동복은 땀 흡수가 빠르고 탄력을 높이는 등의 기능성을 향상시키고 명칭을 활동복으로 변경했다. 기동화는 통기성, 편리성 및 안전성에 중점을 두어 개선했다. 또 근무복은 기존의 권위적인 이미지를 개선해 일반 시민에게 친밀감을 주도록 개선했다. 정복의 경우 각종 의식이나 행사에 착용하는 점을 고려해 기존 형태에 품질을 향상시켜 제복의 품위를 살렸다. 그 밖에도 비행복, 훈련복, 수난활동반바지, 체력단련복 및 우천활동복 등 특수업무 수행에 착용하는 제복에 대한 규정을 따로 정함으로써 필요에 따라 착용토록 개선했다. 또한 예복을 폐지하고 지급기준도 기본품목과 선택품목으로 구분했다.

	사진1. 기존의 소방공무원의 ‘기동복’ 사진2. 개선된 소방공무원의 ‘활동복’

소방방재청 신현철 국장은 “국민들에게 참신한 이미지를 전달하고 제복 착용 시 불편을 줄여 기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제복의 종류를 줄임으로써 다른 옷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출처 : 소방공무원 복제 규칙 [별표 1] 소방복(제3조제2항제1호 관련)

< 재난포커스 - 김수한 기자  ins@di-focu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