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이달곤)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원장 유정석)과 공동으로 오는 6월5일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안전ㆍ안심ㆍ안정’의 3안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안전 수준 향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정책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안전한 나라, 안전도시 정책세미나’는 주로 전국 246개 지방자치단체 재난안전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세미나에는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 유정석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장을 비롯 시민사회, 언론, 학계 및 관련 전문가 등 각계 각층의 300여명이 참석해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세미나 제1세션에는 예창근 수원시 부시장(수원시 안전도시 관련 사업 추진사례), 박남수 협성대 교수(WHO 안전도시 및 한국형 안전도시와의 관계 설정방안), 김은희 ‘걷고 싶은 도시만들기’ 사무국장(시민 입장에서 바라본 안전한 나라)이 안전도시 사례를 발표한다. 제2세션에는 조석주 정책연구실 미래도시경영센터장이 안전도시 도입 필요성과 향후 추진방안을 발제한 뒤 조원철 한국재난관리표준학회장의 사회로 안전도시 추진방안 토론이 진행된다. 토론자로는 정용준 행안부 재난안전관리관, 황택진 부산시 도시개발실장, 오상근 서울산업대 교수, 박현호 용인대 교수, 안실련 안전정책연구소장, 윤인섭 서울대 교수, 정진주 이화여대 교수 7명이 참석한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정책세미나로 각계 각층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정책추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후 실적 평가를 통한 ‘안전도시’ 인증 부여, 각종 공모 등 ‘한국형 안전도시’ 시범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강병규 행정안전부 제2차관은 “일선현장의 공무원, 관련 전문가들과의 정책세미나를 통해 안전이 더 이상 수치적인 기준이나 법적 규정에 한정되지 않고 생활문화로 자리매김해 한국사회가 보다 안전한 사회로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했다.

강병규 제2차관은 또 “지방자치단체의 재난안전 대응역량 강화와 민ㆍ관 협력을 바탕으로 하는 지역의 안전공동체를 형성해 주민들의 안전한 삶의 질을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우리 현실에 적합한 사회 구조적 안전시스템인 ‘한국형 안전도시’ 정책 도입의 필요성을 제시하는 측면에서 그 중요성이 있다”며 이번 정책세미나의 개최 의의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