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ㆍ도 사이버침해대응지원센터’ 개소식 테이프 커팅식. 왼쪽부터 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대표이사, 이명수 한국정보보호진흥원 인터넷침해사고대응지원센터장, 정택현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정하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실장, 이부영 경기도청 정보화기획단장, 함병현 LG엔시스 상무

행정안전부(장관 이달곤)가 16개 시ㆍ도에서 구축한 자체 ‘사이버침해대응센터’와 연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각종 사이버 공격을 체계적ㆍ효율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시ㆍ도 사이버침해대응지원센터’를 본격 가동했다. 행안부는 지난 6월3일 서울 구로구 소재 한국지역정보개발원(원장 정택현)에서 16개 시ㆍ도 정보화담당관이 참석한 가운데 ’시ㆍ도 사이버침해대응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정하경 행안부 정보화전략실장과 정택현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원장을 비롯 16개 시ㆍ도 정보화담당관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시ㆍ도 사이버침해대응지원센터’가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있다.

사이버침해대응지원센터는 시ㆍ도, 시ㆍ군ㆍ구 정보시스템을 서버와 24시간 365일 모니터링해 공격하는 각종 해킹과 악성코드 정보를 탐지ㆍ분석해 각 지자체에 유해정보를 차단토록 해 개인정보와 전자정부서비스 등을 각종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지난해 6월부터 추진한 시ㆍ도별 사이버침해대응지원센터는 올해 5월 30일까지 16개 시ㆍ도에서 모두 구축 완료됐고 국비와 지방비 총 200억원이 투입됐다.

그동안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사이버 침해대응은 행정안전부와 국가정보원에서 지원해 왔지만 각종 해킹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지난해 행정기관에 대한 해킹공격의 38.5%가 지방자치단체에서 발생하는 등 사이버공격에 대한 대응이 취약한 실정이다. 우종기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정보보호과장은 “지자체의 정보시스템에는 전문 인력이 아직 부족한 상태여서 시ㆍ도 사이버침해대응지원센터에서 사전에 정보를 탐지ㆍ분석해 기술적 대응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정안전부는 향후 조직화ㆍ전문화되고 있는 각종 사이버공격에 대비해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보안인프라를 확충한다. 특히 내년에 정보화예산 내에 편성되는 정보보호예산을 7%까지(올해 5.5%) 확대할 계획이다.

< 재난포커스 - 장영광 기자  jnag@di-focu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