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기존의 다중이용시설 위기상황 매뉴얼 표준안을 현장의 시설 관계인들이 쉽게 활용·적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였다고 밝혔다. 

다중이용시설 위기상황 매뉴얼 제도는 시설 관계인(소유자·관리자 또는 점유자)들이 당해 시설의 위기상황에 대비한 매뉴얼을 작성·관리하도록 의무화한 제도로서, ‘16.2월에 작성에 참고할 수 있도록 표준안을 마련·보급하였으나, 내용이 다소 복잡하고, 분량이 많아 현장에 적용하기 어려운 면이 있고, 특히 안전관리 인력이 부족한 종교시설, 다수의 점포가 밀집되어 있는 복합상가 등에서 매뉴얼 작성에 대한 애로사항을 호소하여, 기존 위기상황 매뉴얼 표준안의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하였다.

이에, 다중이용시설 위기상황 매뉴얼 표준안을 시설 관계인들이 쉽게 활용·적용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개선하였다.

시설 관계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편집을 개선하고, 핵심 내용 위주로 구성하여 분량을 축소하였으며, 위기상황 발생 시 상황전파, 초동대응, 고객 대피유도 등 핵심임무 및  훈련 방법을 인포그래픽으로 제작하여 현장에서 쉽게 이해하고 따라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고, 조직 명칭 등의 용어를 실제 현장에서 사용하는 알기 쉬운 용어로 변경하고, 취약시설을 위한 조직구성 및 행동지침 등 적용사례 마련하였으며, 개인별 임무카드를 추가하여 위기상황 발생 시 시설 직원들이 본인의 임무를 정확히 알고 수행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외에도, 시설 대표자 책임성 제고를 위한 결재란 마련하였으며, 위기상황 매뉴얼 제·개정이력 관리 페이지를 추가하여 위기상황 매뉴얼의 내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최신본으로 유지·관리할 수 있도록 하였다.

국민안전처 민관합동지원관은 “개선된 위기상황 매뉴얼 표준안이 현장에서 잘 활용되고 작동할 수 있도록 권역별 순회교육 및 컨설팅 등을 실시하고, 다중이용시설의 위기 대응역량이 한층 더 강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지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