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28일 한나라당 미래위기대응특별위원회(위원장 공성진 당 최고위원) 소속 국회의원들이 북핵과 관련해 가진 긴급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공성진 최고위원

공성진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오는 6월12일 베이징 중국인민대학교 몬데일강당에서 한중친선협회(회장 이세기)와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회장 진호소)가 주최하고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임성준)이 후원하는 제1회 한중미래논단 ‘21세기 한ㆍ중 화합으로 가는 동반자관계’ 포럼에 참석한다.

이번 포럼은 한ㆍ중간 반한, 반중 감정을 해소해 서로 화합하고 세계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 최고위원은 이날 포럼에서 첫 번째 토론주제인 정치 분야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토론자로 나서 중국의 장위인링 전(前) 주한 중국대사와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공 최고위원은 이번 포럼에 관련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먼저 북한 핵문제로 인한 국제정치 불안정성을 극복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한중협력은 북한의 붕괴를 촉진하기 보다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도록 돕는 것이고 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국제무대에서 한중간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특히 환경ㆍ에너지ㆍ기후 문제를 포함한 녹색성장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의 기조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 며 “향후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수립된다면 양국이 모든 분야에서 더욱 긴밀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동북공정과 같은 역사 문제, 혐한현상, 통상마찰 등 양국간 갈등확대의 소지가 있는 사항들을 합리적으로 관리해 나가고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원활히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한중 관계의 질적 성숙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공성진 최고위원은 특히 “한중관계의 질적 성숙을 이루기 위해서는 한중 양국이 상호 존중하는 마음과 함께 다차원적인 전략대화의 개최와 같은 긴밀한 의사소통을 위한 제도적 장치의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재난포커스 - 장영광 기자 jang@di-focu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