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박인용 장관)는 24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ˊ17년 상반기 정책자문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하여 제3기 정책자문위원회* 신규위원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제3기 정책자문위원회는 최근에 발생한 재난과 비상상황, 새로운 재난안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 구성을 다변화하였다.

신종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비상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 ‘비상대비민방위분과’를 신설하고, 9.12 지진 이후 민관 합동으로 수립한 지진방재 종합대책을 실효성 있게 추진하기 위해 ‘지진소위원회’를 구성하였다.

또한 서해 불법조업 총기사용 문제, 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 방역문제, 국민안전처 홈페이지 접속장애 문제 등에 대한 자문과 대안을 구하기 위해 국제해양법, 가축전염병, 전산분야 등의 전문가를 새롭게 위촉하였다.

그동안 국민안전처는 정책자문위원회를 재난안전정책에 대한 합리적인 비판과 대안이 제시되는 소통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를 위해 매월 분과위원회를 개최(’16년 46회)하고, 정책자문위원 들에게 정기적으로 정책내용 및 통계자료 등을 제공하는 한편, 재난이슈 발생 시에는 수시로 자료를 제공해 왔다. 

그 결과 자문위원의 의견을 수용하여 민관합동 지진방재종합개선 기획단 구성을 통해 지진방재종합개선대책을 수립하는 등 많은 자문내용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가져왔다.

한편, 이번 정책자문위원회 전체회의는 안전한 행사문화 정착에 주안점을 두었다. 

회의장 출입구와 회의장 내 벽면에 비상구와 비상대피로를 표시한 비상대피안내도를 부착하고 행사 전에 사회자가 안내를 하는 한편, 이를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행사 전에 방영하였다.

이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행사의 경우에는 반드시 행사 전에 비상구의 위치와 대피로를 알리는 것이 사회저변에 확산되기를 바라는 취지이다.

앞으로도 외부인이 참석하거나 내부 직원이 대규모로 참석하는 국민안전처 회의나 행사는 반드시 비상구 위치와 대피로, 대피요령을 사전에 알리도록 하여 안전한 행사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박인용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지속가능한 안전생태계 조성에 자문위원들의 전문성에 기초한 고견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면서 “자문위원들이 재난안전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국민의 안전을 위해 힘써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정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