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불조심 어린이마당 시상식에서 축하 인사말을 하고 있는 제정무 한국화재보험협회 이사장

지난 6월11일 ‘제9회 불조심 어린이마당 시상식’이 한국화재보험협회 대강당에서 소방방재청(청장 최성룡)과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제정무)가 주최하고 행정안전부(장관 이달곤), 메리츠화재보험(대표이사 원명수), 한화손해보험(대표이사 김관수), 롯데손해보험(대표이사 김창재), 그린손해보험(대표이사 이영두), 흥국화재보험(대표이사 변종윤), 제일화재보험(대표이사 권처신), 삼성화재보험(대표이사 지대섭), 현대해상화재보험(대표이사 이철영, 서태창), LIG 손해보험(대표이사 김우진), 동부화재(대표이사 김순환)의 후원으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어린이마당 행사에서 수상한 지도교사와 어린이 100여명, 박연수 소방방재청 차장, 손해보험 회사 임원 등 총 250여명이 참석했다. 총 17개교가 입상한 가운데 대상은 강원도 강릉중앙초등학교 5학년 2반에게 행정안전부장관 표창과 상금 100만원을 받았고 최우수상은 경기도 운산 초등학교 5학년 5반, 전라북도 남원도통 초등학교 5학년 4반에게 소방방재청청장 표창과 각각 8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제9회 불조심 어린이마당 시상식에서 상장을 수여하고 있는 박연수 소방방재청 차장

안전의식은 어릴 때부터 습관처럼 몸에 배이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로 1997년부터 시작된 ‘불조심 어린이마당’ 행사는 올해까지 전국 총 2553개 학급에서 8만6500명의 어린이가 참가했다. 올해는 작년보다 4068여명이 늘어난 486개 학교 657개 학급에서 총 2만182명의 어린이가 참가했다. 참가한 전국의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에게 화재 및 재난 안전과 예방에 관한 기초지식이 수록된 어린이용 학습교재 ‘불조심 길라잡이’와 ‘우리는 안전어린이’를 배포하고 한 달간의 자율학습 기간을 거쳐 한두 차례에 걸친 평가시험을 통해 학급별 성적이 우수한 학교를 선발해서 표창했다.

박연수 차장은 축하 인사말을 통해 “가장 중요한 점은 안전에 대해 아는 것과 실생활에서 실행하는 것이 자신과 가족, 나아가 나라의 안전을 지키는데 가장 중요한 가치”라며 “이번 행사로 안전에 대해 다른 어린이들보다 더 많이 알게 된 여러분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제정무 이사장은 축하 인사말에서 “이번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학습을 통해 배운 지식을 항상 마음에 새겨서 나 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들도 도와줄 수 있는 안전파수꾼이 돼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상을 차지한 강릉중앙초등학교 김명희 선생님은 “일상생활과 관련된 화재예방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알게 돼 매우 유익하고 뜻 깊은 행사였으며 그림으로 재미있게 편집된 교재 덕분에 하루도 거르지 않고 아이들과 재미있게 공부했다”고 말했다. 얼마 전 한 초등학생이 심폐소생술로 갑자기 심장마비를 일으킨 아버지의 생명을 구한 사례가 있었다. 이처럼 어린이들이 각종 재난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교육행사들이 많아져 추후 우리나라 국민의 안전지수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돼야겠다.

< 재난포커스 - 김수한 기자  ins@di-focu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