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5월 6일 강원도 강릉, 삼척에 발생한 산불피해의 신속한 수습을 지원하기 위해 5월 10일 행자부, 국토부, 복지부, 산업부, 농림부, 국세청, 산림청 등 관계부처와 전국재해구호협회 및 지자체가 참석하는 긴급지원 대책회의를 개최하였다.

이번 회의는 산불로 하루아침에 소중한 보금자리를 잃은 피해주민들을 위하여 주거지원을 중심으로 범정부 차원의 다양한 지원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우선, 강릉시와 삼척시는 주택피해주민을 대상으로 임시주거용 조립주택 설치를 위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조립주택 설치를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상·하수도 및 전력공급 등 기반시설 설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참여기관들은 주택피해 복구자금 융자 및 LH 임대주택 지원, 국세 납세유예 및 지방세 감면, 통신요금 감면, 국민연금 납부예외, 건강보험료 연체금 징수예외, 전기요금 납기연장, 상·하수도요금 감면, 임시주거용 조립주택 지원, 농축산경영자금융자 등의 폭넓은 지원방안을 논의하여 조속한 시일 내에 지원하기로 하였다.

국민안전처는 산림청과 함께 피해조사 및 복구를 신속히 추진하고 오늘 논의된 범정부 차원의 이재민 안정화 대책이 원활히 시행되도록 관계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국민안전처는 이번 산불피해 수습을 위하여 지난 7일부터 ｢산불대책지원본부｣를 운영하고, 강원도 및 경상북도에 총 27억원(강릉 10억원, 삼척 10억원, 상주 7억원)의 특별교부세를 긴급지원한 바 있다.

전국재해구호협회도 임시주거용 조립주택 설치를 지원하는 한편, 지난 8일부터 국민성금을 모금하는 등 피해주민이 하루빨리 생활에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국민안전처 김희겸 재난관리실장은 “주거비, 구호비 등의 지원금 지급과 임시주거용 조립주택 설치가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합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번 재난수습과정에서 도출된 미흡사항이나 제도적 보완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중앙차원에서 적극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지현기자